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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가수 김호중이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 첫 공연을 화려하게 열었다.
첫 무대 후 관객들의 기립박수에 김호중은 "오늘 와주셔서 감사하다, 첫 클래식 공연을 진행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김호중은 '지금 이 순간'과 'Nessun Dorma(네순 도르마)', '산노을' 무대를 펼쳐 라이브의 감동을 그대로 전했다.
인기곡 메들리를 선보인 김호중은 감격해 "막상 무대에 올라오니 너무 떨렸는데, 아리스 덕분에 긴장이 플렸다. 팬분들의 열정 덕분에 제 마음이 따뜻해진 것 같다"라며 속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15년 전에 제가 이 공간에서 공연을 해서 1등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엔 이름을 알릴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단독 공연을 하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애틋한 멘트를 전했다.
감동적인 무대 후 김호중은 콘서트 이름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호중은 "제 공식 팬카페 이름인 '트바로티'라는 이름을 여러분들께서 지어주셨듯이, 이번 공연 타이틀도 '트바로티'라고 정했다. 다음 앨범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기대부탁드린다"라며 다음 앨범까지 예고해 공연장을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마지막으로 김호중은 앙코르 곡으로 '바람남'을 부르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호중은 무대를 하면서 팬들 한명 한명 눈을 맞추며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아름다운 명곡으로 진정성 있는 무대를 완성한 김호중은 15일 첫 공연을 통해 잊지 못할 무대를 선물했다.
첫 공연을 성료한 김호중은 16일 열리는 클래식 콘서트 'TVAROTTI(트바로티)'를 통해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