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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벌써 진도 쫙쫙 빼는 불륜이다. 2회만에 이채영과 한기웅의 불륜 베드신이 등장했다. 심지어 계속 피임약을 몰래 먹여온 신고운에게 이번엔 수면제가 든 차까지 몰래 먹인다. 둘이 뜨거운 밤을 보내기 위해서다. 결국 잠든 신고은 옆에서 격렬 키스를 나누니,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그러나 우유부단한 남유진은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은데 할아버지한테 쫓겨날 게 뻔하다. 우리 그냥 지금처럼 지내는 게 어떠냐"라고 쩔쩔맸고, 대신 주말에 비밀 여행을 가기로 했다.
정겨울에게 주말 출장이 있다고 거짓말을 해놓은 남유진. 그러나 할아버지 남만중(임혁 분)이 갑작스럽게 여행을 제안하면서, 리조트까지 예약을 해줬다.
같은 시각 캠핑카까지 예약하고 설레여하던 주애라는 이 사실을 접하고 불같이 화를 낸다.
남유진에게 "경고하는데 내 사랑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고 경고한 주애라는 급기야 남유진 부부의 여행지까지 쫓아갔다.
"어떻게 여기 왔냐"며 깜짝 놀라는 남유진에게 주애라는 "놀랐어? 주말에 나랑 놀기로 했잖아"라며 소름끼치는 대답을 내놨다.
또 레스토랑에서는 일부러 와인 선물까지 보내더니, 급기야 오늘 자고 갈거라며 뜨거운 차를 건넸다. 정겨울에게 줄 '사랑의 묘약'이라는 것.
이에 남유진은 "이걸 겨울이 먹이란 말이야? 정말 이걸 먹이면 겨울이가 잠든다고?"라며 놀랐는데, 아니나다를까 정겨울은 남편이 건넨 차를 마신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잠들었다.
이때 주애라가 방에 들어와 남유진과 뜨거운 밤을 보냈다.
한편 '비밀의 여자' 1회 에 이어 2회 또한 빠른 스토리 전개와 온갖 막장 요소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비밀의 여자'는 임혁(남만중 역), 이종원(남연석 역), 김예령(차영란 역), 최재성(정현태 역), 방은희(윤길자 역), 김희정(서정혜 역)의 노련한 연기력이 더해져 몰입감을 더한 가운데, 1회는 1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이후 인기 돌풍을 예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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