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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 럭셔리 전원주택 자랑 "전세 2년 연장, 정원 잔디 뽑아가야" ('유퀴즈')[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3-16 00:50 | 최종수정 2023-03-16 06:50


광희, 럭셔리 전원주택 자랑 "전세 2년 연장, 정원 잔디 뽑아가야"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광희가 작가에게 사진만 200장을 보냈다는 전원주택을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내공:100' 특집으로 꾸며져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광희는 2010년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 예능에서 주로 활약해 전성기를 누렸다. 광희는 어렸을 때부터 남다르 끼로 연예인하라는 말을 계속 들어왔다며 "늘 까불고 장기자랑 때 늘 춤을 췄다. 고등학교 땐 응원단을 잠깐 했다"고 떠올렸다.

5년의 연습생 생활 끝 데뷔했으나 광희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았다. 데뷔곡에서 광희의 파트가 단 3초였던 것. 광희는 "여기서 처음 말씀 드리는 건데 많이 속상했다. 저도 아이돌 준비했을 때 멋진 퍼포먼스를 하고 싶은 꿈이 있었다. 노래, 춤도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단 조금 잘한다. 그래서 나름 열심히 했는데 데뷔곡에서 파트가 3초 정도 오더라"라며 "다음 앨범엔 파트가 많은 거라 생각했는데 쭉 그 파트더라. 마음이 좋진 않았다"고 속상해했다.

하지만 광희는 "누굴 탓하겠냐. 내가 잘 어필을 못했기 때문인데. 데뷔한다고 모든 게 끝나는 게 아니구나, 열심히 해야 가져갈 수 있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광희, 럭셔리 전원주택 자랑 "전세 2년 연장, 정원 잔디 뽑아가야" (…
'파트 3초'의 굴욕은 예능감으로 덮었다. 광희는 MBC 예능 '세바퀴'에 출연, 당시 아이돌에겐 낯설었던 성형수술을 고백으로 잭팟을 터뜨렸다. 광희는 "숨기고 나오기가 애매했다. 바로 과거 사진 나올 텐데. 그럴 바엔 얘기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멤버들을 대표해 예능에 나온 거 아니냐. 음악방송도 예능국 안에 있다. 재밌게 하면 예능국에서 제국의 아이들 이름이 불리니까 내 얘기를 재밌게 솔직하게 풀어보자 했다. 항상 절박했다. 절박한 마음에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광희는 자신 뿐 아니라 제국의 아이들과 멤버들을 알리기 위해 절실하게 예능 활동을 해왔다.

본격적으로 광희의 전성기가 시작됐고, 그 정점에서 광희는 '무한도전'의 새 멤버가 됐다. 그러나 기대와 다르게 초반에는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광희는 "정말 쉽지 않은 기회에, '천의 운을 타고 났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들어갔는데 너무 어려웠다. 적응하는 데도 오래 걸리고 피드백도 많이 받았다. '뽑아놨더니 잘 못하네', '이게 광희의 한계야' 이런 글이 올라오더라. 방출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고 당시 불안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광희, 럭셔리 전원주택 자랑 "전세 2년 연장, 정원 잔디 뽑아가야" (…
그러나 광희는 정면돌파했다. 공개수배 에피소드에서 물 위를 달리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광희를 향한 여론이 긍정적으로 돌아선 것. 광희도 그때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광희는 "그때는 꿈인지 생시인지, 꿈만 같았다. 칭찬이 많이 올라오고 인간적인 위로도 많이 해주시더라. 정말 감사했다"며 "그럴 수밖에 없었다. 제가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재미가 떨어지면 너무 죄송스럽지 않냐.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 전원주택으로 이사했다는 광희. 광희는 작가에게 집 사진만 200장을 보낼 정도로 집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었다. 특히 정원에 진심이었다. 광희가 직접 공개한 주택 정원은 광희의 손길로 아름답게 완성됐다. 그러나 광희는 "전셋집이다. 나갈 때 다 뽑아가야 한다. 그래도 이번에 말이 잘 돼서 2년 연장 됐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광희를 사위 삼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더라"라고 했고 광희는 "제가 교회에서 보여주기식 봉사를 많이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래서 교회 사람들이 광희를 사윗감으로 눈여겨본다고. 하지만 광희는 "그런데 가만 보면 완벽히 성사가 안 되더라. 뭔가 싶어서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사실 엄마가 중간에서 차단을 했다더라"라며 "솔직하게 말했다더라. 우리 아들이 생갭다 나이스한 스타일이 아니라고. 안 그러면 집사님과 내 사이가 껄끄러워질 거 같다 했다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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