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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故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이자 전재용 아들 전 모씨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새엄마이자 탤런트 출신 박상아와 부친의 외도 과정을 폭로했다.
전 모 씨는 "아버님 댁에 가니까 4년형을 받고 감옥에 가셨더라. 박상아 씨가 너희들에게 줄돈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학자금 대출 도와달라고 할 때도 '더이상 엮이기 싫다'며 모든 도움을 거절했다. 새 어머니께서는 어린 시절 우리에게 집안의 물건을 집어 던지면서 '너네 아빠랑 못살겠다 집에서 나가라'라고 소리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화라고 할것도 없다. 정말 해주신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분(박상아)의 따님들, 그들의 행복은 누구보다 보장했다. 한국의 사립학교 다니게 하고 미국 유학을 보냈다. 하지만 이분도 살면서 얼마나 고통이 많으셨을지. 남다른 집안에서 태어난 아버지도 고통이 많았을거라 아들로서는 용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제가 아끼는 소중한 아이들과 약자들을 신경쓰지 않는 괴수들이다. 진짜 얼굴을 보고는 보호할수 없다"며 폭로하는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폭로로 친부가 정신질환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는 것이 걱정되신 분들이 제가 자살기도 해서 병원에 실려갔을 때 전화 한통 없으셨나"라며 "저는 다행히도 폭력은 안 당했지만 5.18 사태로 불구가 되고 가족을 잃은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전 재산이 15만원 밖에 없는 자들이 어떻게 그렇게 살았을까요. 납득이 안간다고 생각한다. 저는 한 때 약 먹고 편안하게 죽으려고 했다. 하지만 죽음 속에서 제가 본 것은 지옥이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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