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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父·박상아 외도 때문에 친母 암투병"[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3-15 16:08 | 최종수정 2023-03-15 16:11


전두환 손자 "父·박상아 외도 때문에 친母 암투병"[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故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이자 전재용 아들 전 모씨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새엄마이자 탤런트 출신 박상아와 부친의 외도 과정을 폭로했다.

15일 전 모 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아버지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해외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박상아 씨와 바람을 피웠다"며 "그 뿐만 아니라 유흥업소의 이 여자 저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며 외도했다. 어머님은 그런 아버지 때문에 병이 들었다. 암수술을 여러번 하셨다. 어머님이 아프셔서 제 삶이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버지가 오랫동안 연락 없으시다가 미국 오라고 하셨다. 공항에 도착하니까 오픈카에 누가 앉아있더라. 아버지는 그 분과 큰 집에 살고 게셨다. 박상아 씨였다. 저를 두 사람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수 없는 큰 침대에 두고 놀러 가셨다. 제 친어머니는 피해자다. 두 사람은 죄를 죄인지 모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천국에 있다고 이야기하는 자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전 모 씨는 "아버님 댁에 가니까 4년형을 받고 감옥에 가셨더라. 박상아 씨가 너희들에게 줄돈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학자금 대출 도와달라고 할 때도 '더이상 엮이기 싫다'며 모든 도움을 거절했다. 새 어머니께서는 어린 시절 우리에게 집안의 물건을 집어 던지면서 '너네 아빠랑 못살겠다 집에서 나가라'라고 소리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화라고 할것도 없다. 정말 해주신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분(박상아)의 따님들, 그들의 행복은 누구보다 보장했다. 한국의 사립학교 다니게 하고 미국 유학을 보냈다. 하지만 이분도 살면서 얼마나 고통이 많으셨을지. 남다른 집안에서 태어난 아버지도 고통이 많았을거라 아들로서는 용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제가 아끼는 소중한 아이들과 약자들을 신경쓰지 않는 괴수들이다. 진짜 얼굴을 보고는 보호할수 없다"며 폭로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윽박을 지른 박상아 씨와 아버지가 교회 목사가 되려고 한다"고 주장하며 "지금 미국 시민권 신청 과정에 있다. 모든 비자금이 채권과 현금으로 지인들 계좌를 통해 인출해왔고, 친엄마 말씀으로는 집안에 거대한 금고가 있다고 했다. 그 안에 상상할수 없는 금액의 돈이 있다고 들었다. 아버지는 박상아 씨와 결혼생활 하실 때에도 미국에 사는 박상아 가족들에게도 채권 현금을 똑같이 넘겼을 것이다. 또한 내 계좌를 추적하면 비자금의 출처를 알수 있을 것"이라며 비자금에 대한 내용을 아는선에서 다 밝히고 자신 뿐만 아니라 모두가 벌 받아야 한다고 했다.

자신의 폭로로 친부가 정신질환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는 것이 걱정되신 분들이 제가 자살기도 해서 병원에 실려갔을 때 전화 한통 없으셨나"라며 "저는 다행히도 폭력은 안 당했지만 5.18 사태로 불구가 되고 가족을 잃은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전 재산이 15만원 밖에 없는 자들이 어떻게 그렇게 살았을까요. 납득이 안간다고 생각한다. 저는 한 때 약 먹고 편안하게 죽으려고 했다. 하지만 죽음 속에서 제가 본 것은 지옥이었다"고 토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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