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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더 글로리' 차주영 "'우아하고 고급진 날라리' 칭찬 감사해..5개 국어는 부풀려진 것"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3-03-15 13:13 | 최종수정 2023-03-15 13:13


[인터뷰③] '더 글로리' 차주영 "'우아하고 고급진 날라리' 칭찬 감사…
사진 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차주영이 '5개 국어에 능통하다'는 이야기에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 잡았다.

차주영은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언어 공부를 좋아하는 건 맞지만 이는 많이 부풀려져 있는 내용"이라고 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는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에 올라 독보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차주영은 "파트2 공개 직후 모든 반응을 다 찾아볼 순 없었지만, 어떤 분이 '우아하고 고급진 날라리'라고 표현을 해주셨더라. 너무나 감사했다. 사실 혜정이를 표현하는 것도 그렇지만 많은 분들께서 저에 대해 잘 모르시다 보니 프레임 속에 가둬진 모습을 좋아해 주시고 더 기대해 주시는 것 같다. 저와 혜정이의 접전은 별로 없지만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긍정적인 영향도 받았다. 원래는 깊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말을 했다면, 지금은 조금 더 단순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참 반가운 모습이다"라고 기뻐했다.

차주영이 언급했듯이, '더 글로리 속' 최혜정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다. 유타 주립 대학교에 입학한 그는 미국 명문대로 꼽히는 유타 대학교에 편입, 이후 유타 주립 대학교로 다시 돌아가 졸업을 했기 때문. 여기에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불어까지 5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더더욱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차주영은 "신인 때 했던 인터뷰가 일파만파 퍼졌는데 사실 제 입으로 능통하다고 말씀드린 적이 없다. 어떤 언어를 배워봤냐고 물어보셔서 대답을 한 거였다. 예전부터 언어 공부에 워낙 관심이 많아서 혼자서 공부를 해왔다. 영어도 오랫동안 안 써서 갑자기 인터뷰를 시키시면 버벅대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너무 많다. 내가 빨리 배운다. 습득력이 좋다. 영어를 못하고 유학을 갔다. 살아남아야 해서 했던 영어다. 중국어도 배워야 해서 했다. 빨리 배운다. 진출할 수 있다면 언어 다시 배워야지.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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