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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자녀의 성교육을 걱정했다.
이어 "저도 편안하게 말을 하고 싶은데 성희롱, 가벼워 보인다는 반응, 욕설이나 인격적인 모독을 겪을 때가 있다. 전문성을 깎아내리는 내용들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피임은 누구나 하고 있는 거 아닌가. 다양한 피임 방법을 나열해서 설명했다. 질외사정은 피임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 안전한 방법은 아니지만 교과서 피임법에 포함이 돼있다. 질외사정에 대한 피임률 등 책에 나온 내용을 전달했는데 제가 질외사정을 추천했다는 오해가 생겼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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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은 "분만을 앞두고 있는데 만삭까지 임신한 줄 몰랐던 분이 있었다. 20대 중반이었는데 술 먹고 놀다가 배가 아파 응급실에 와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거였다. 생리를 불규칙하게 하는 분들 중에서는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성교육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장영란은 "딸이 저를 조심스레 부르더니 '나도 모르게 동생의 신체부위를 쳤는데 임신했으면 어떻게 해'라고 하더라. 큰일 난 줄 알더라. 근데 아들은 '누나 아니라니까! 왜 이래'라고 했다. 저 또한 성교육을 알려주지 않았더라"라며 자신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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