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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안소영 "지인에 몇 억 빌려준 적 있어…지금은 죽었다" ('같이 삽시다')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3-03-15 06:28 | 최종수정 2023-03-15 06:29


[SC리뷰] 안소영 "지인에 몇 억 빌려준 적 있어…지금은 죽었다" ('…
사진 출처=KBS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안소영이 과거 지인에게 억대의 금액을 빌려줬던 사연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자매들이 '해파랑길 16코스'를 걷고 노포 도장깨기에 나섰다.

이날 자매들은 노포 도장깨기 마지막 가게로 한 중국 식당을 들렀다. 안소영은 과거 미국에서 모피장사를 하며 느낀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이 명절 때가 되면 부모님에 모피 하나 사드리고 싶어서 돈을 모은다. 1달러, 5달러, 10달러, 죄다 섞어서 온다. 모피 하나가 7000불이라고 하면 현금으로 곰팡이 난 돈부터 꼬깃꼬깃 돈부터 별개 다 나온다"고 전했다.

이에 혜은이는 돈을 잘 받았는지 궁금해 했고, 안소영은 "잘 몰라. 언제 거기서 세. 달러에 대한 개념도 없는데. 세고 또 세고 밤새도록 세고 또 셌다"고 밝혔다.

이후 안문숙은 자매들에 친한 사람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얼마까지 빌려줄 수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혜은이는 "그거를 알았더라면"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안소영은 "나는 빌려준다는 개념을 안 갖고 있다. 내가 빌려줬을 때 상대가 안 돌려주면 섭섭한 마음을 갖게 되기 때문에 난 그냥 준다고 생각한다"며 "난 몇 억도 줘봤다. 몇 억도 줘봤지만, 주는 걸로 그 자리에서 끝낸다"고 했다. 안문숙이 돈 빌려간 지인들과 계속 연락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지 묻자, 안소영은 "죽었어"라고 말해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내기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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