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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세치혀' 퀸 와사비가 눈물을 흘렸다.
퀸 와사비는 1인 소속사를 차려 매니저와 둘뿐인 회사에서 계약서 검토부터 스타일링까지 자급자족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며 주변의 친구들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계속되는 출연 불발에 퀸 와사비가 많이 지쳐있었던 순간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바로 유명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왔다는 것. 퀸 와사비는 "일상을 주제로 건전한 콘텐츠인 줄 알고 출연했다. 그런데 썸네일에 노골적으로 제 엉덩이가 올라와 있더라. 또 노골적이고 선정적인 제목이 달렸더라. 사전에 찍은 것과 다른 내용에 엄청나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어 퀸 와사비는 "항상 자극적인걸로만 나를 소비하나 싶었다. 썸네일 수정을 요청했다.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스스로를 자책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퀸 와사비는 무명 DJ 시절 무시당했던 이야기를 풀었다. 퀸 와사비는 DJ 파티에 갔다 대기실에서 사장에게 능욕을 당한 사연을 폭로했다. 그녀는 "백스테이지에 있는데 사장님이 들어오더라. 제가 좀 파인 걸 입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친구는 음악 어디서 틀어? 너는 무대에서 가슴이나 흔들면 돼'라고 말하고 나가더라. 순간, 내가 무슨일을 당한거지? 싶더라.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다. 그 길로 문 열고 나가서 사장님에게 사과해달라고 요청하니까 사장님이 '내가 틀린말 했어? 너 그리고 안 섹시하게 생겼다'고 도리어 말하더라. 클럽 직원들도 '술 좀 마신거 같은데 이따가 우리집으로 갈래?'라고 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퀸 와사비는 '불륜 잡는 세치혀' 양나래와의 결승전 대결에서 지면서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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