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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골든차일드 와이가 입대 전 솔로 음반으로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랜다.
'바람이라면'은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에 와이의 독보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애절한 감성을 느끼게 하는 이별곡으로, 이별 후 방황하던 마음이 마침내 그리움에 다다른 한 남자의 깊은 사랑을 노래한다. 와이는 "가사를 귀 기울여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들으면 비유되는 가사가 많다. 비, 바람, 꽃이 된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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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심경도 밝혔다. 와이는 "급박하게 날짜가 잡혀서 3월 20일 입대를 하게 됐다.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 나도 입대를 하는 날이 오는구나 싶었다. 처음에는 심장이 내려앉았다. 병역의 의무는 꼭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당당하게 다녀오자, 국가가 날 찾으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와이는 입대 직전까지 스케줄을 소화, 촘촘하게 스케줄을 보낼 예정이다. "급하게 준비하게 됐는데, 이 음반을 준비하면서 주변에서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급박하게 준비해도 좋은 음반으로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생긴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이라는 와이는 "급하게 준비해서 부담감도 있었고, 음악방송을 19일까지 하고 20일에 입대를 해서 타이트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도 조금 쉬면 잡다한 생각으로 우울해질 것 같았다. 마지막까지 팬분들과 많이 만나는 시간이 있었으면 해서, 스케줄을 이렇게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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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입대로 잠시 이별을 하는 가운데, 발라드를 내게 됐다. "너무 슬프게 가는 것은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진지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었다. 꿋꿋하게 여러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는 와이는 "녹음할 때 가사들을 곱씹어보다가 클라이맥스에서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 감정이 북받쳐 오르더라. 솔직하게 입대 앞두고 두 번 울었다. 입대를 하게 되면, 음주를 못 하게 되니 지인분들과 인사하면서 음주를 했는데 뭔가 외롭고 슬프더라. 뭔가 속이 허전해서 광광 울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멤버들과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팬들에게 "저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잠시 자리 비우는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그렇다고 마음이 다른 데 간다면 슬플 것 같다.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고, 멤버들에게는 "누구보다 잘해온 친구들이기 때문에 제가 없어도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할것을 알고 있어서 믿고 기다릴 것 같다"고 말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