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미디언이 아닌 감독으로 변신한 박성광이 '믿고 보는' 박성웅의 손을 잡고 화려한 연출 신고식을 가졌다.
특히 '웅남이'는 동네 백수 웅남이와 국제 범죄 조직 2인자 웅북이로 1인 2역 캐릭터를 소화하며 코믹부터 액션 누아르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인 박성웅을 주축으로 이이경, 염혜란, 최민수 등 존재감 넘치는 배우들이 가세하면서 긴장감과 유쾌함을 함께 불어넣는 코미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시사회에는 경찰 출신 동네 백수 나웅남과 국제 범죄 조직 2인자 이정학(웅북) 1인 2역을 맡은 박성웅, 웅남이와 함께 자란 동네 찐친이자 구독자 10명을 보유 중인 유튜버 말봉 역의 이이경, 국제 범죄 조직 보스 이정식 역의 최민수, 그리고 박성광 감독이 참석했다.
|
개그맨 출신 감독으로서 코미디 장르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했다. 그는 "원래 이 작품은 원안이 있었고 내가 박성웅을 생각하며 각색을 했다. '개그맨이 만든 코미디라 재미있겠지?'라는 많은 기대를 하고 보실 것 같은데 그래서 개그의 힘을 빼고 드라마에 힘을 주려고 했다. 웃긴 데 힘을 쏟지 않고 극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코미디를 녹이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
|
이이경은 "박성광 감독과 예능으로 처음 만난 뒤 너무 좋아하는 형과 동생으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웅남이'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어느 날 캐스팅 보드에 내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형인데 영화로 더 깊어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내가 본 이래 가장 긴장하고 있는데 잘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
'웅남이'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