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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드라마에서 자신의 역할을 맡았던 배우 김남길과의 놀라운 외모 '싱크로율'을 공개한다.
이어 권일용은 김남길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연기대상까지 거머쥔 것에 대해 "믿어지지 않았다. 연기대상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까 남길이가 대상을 받았다더라. 그 대상을 받으면서 수상 소감으로 제 얘기도 해줬다"라며 내 일처럼 뿌듯해하며 김남길을 향해 같한 애정을 드러내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권일용과 표창원은 프로파일러 직업 특성상 범죄자로부터 겪은 안타까운 고충을 터놓아 눈길을 끌었는데, 권일용은 "한번은 출근하려고 경찰청 앞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건너편에 출근 복장이 아닌 누군가가 서 있어서 봤더니 출소한 범죄자였다", "수만 가지 생각을 하면서 건너갔는데, '왜 왔어'라고 물어보니 '차 한 잔 하고 싶다'고 하길래 사무실로 데려가서 대화를 나누고 돌려보냈다"라고 당황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이어 표창원 역시 범죄자로부터 가족을 위협하겠다는 협박까지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는데, "구치소에서 범죄자와 면담하는데 날 보자마자 '여기서 나가면 제일 먼저 할 일이 네 가족을 찾아가겠다'라고 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그 이후로 우리 집으로 장문의 협박 편지를 계속 보내왔다"라며 소름 돋았던 경험을 전해 멤버들의 탄식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