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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양대혁이 김지안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실체를 드러냈다.
신무영은 사람을 불러 오희은을 쫓아냈다. 이후 김소림은 "오희은 씨가 무례하게 굴길래 신무영 씨와 혼인신고해서 내집이라고, 남편이라고 거짓말했다. 사과드릴게요"라고 말했고, 신무영은 "곧 그렇게 될거다. 그게 무슨 거짓말입니까. 매일 누구한테나 아무한테나 계속 하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지혜는 김소림에게 "그 동안 저의 철없는 행동을 사과드리고 싶다"라며 사과했다. "나이값 못하고 뭐에 홀린 것 같다. 자라면서 엄마가 늘 그리웠다. 엄마의 자리가 채워지길 바랬던 것 같다. 엄마한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슬펐는데, 절 키워준 아빠 생각하면서 정신 차렸다. 날 사랑하지 않고 이용만 한 엄마 내가 버렸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내 진짜 가족은 피 한방울 안 섞인 아빠라는 걸 알았다. 가족이라는건 핏줄만 얽혀있다고 되는게 아니라, 서로 감싸주는 존재인 것 같다.
이에 김소림도 "첫째 언니는 엄마가 데리고 재혼하셨다. 한 번도 아빠가 다르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삼남매 그 자체였다. 사랑하고 같은 편이 되주는게 가족이다"라고 위로했다. 신지혜는 "소림 선생님도 제 가족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린 분명히 좋은 가족이 될거다"라고 두 사람의 사이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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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임주환)은 "나 장영식이랑 헤어질거다. 다신 볼 일 없을거다"라며 무릎을 꿇는 나은주(정수영)에게 "피가 마르도록 소송할거고, 가진 것 다 뺏을거다"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네 엄마는 용서해달라"는 윤갑분(김용림에게 "뒤통수 맞은건 저고, 저를 못 믿은건 엄마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보였다.
이상준은 영화가 제작되는 현장을 보며 "영식이 형은 어땠을까 궁금하다. '상준이 아들 맞아요'라고 처음 말했을 어땠을까"라며 생각에 잠겼다. 그러면서 영화 촬영을 응원 온 엄마 장세란(장미희)에게 "조산원 원장 역을 해달라. 주인공이 아이를 바꾸는데 묵인하고 거짓말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속이는 역할이다"면서 꼭 오디션을 보라고 제안했다.
오희은은 카레집을 다시 찾아 "제가 큰 잘못을 했습니다"라고 사과하면서도 "하지만 제 남편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컸을지 헤아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신무영이 이 집에 환영받는 사윗감도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따졌다. 그러다 김소림과 김태주(이하나)가 이를 발견했고, 김태주는 오희은의 머리채를 잡았다. 결국 오희은은 경찰에 잡혀 나갔다.
신무영은 김행복(송승환)에게 카레 밀키트, 판매 전략 등을 제안했고, 김소림은 당분간 아버지의 카레집을 함께 운영하기도 했다.
신지혜는 조남수(양대혁)를 만나 "통장에 있는 돈 다 비워서 여행 가고, 돌아와서는 홀로서기 할거다"라면서 "내가 화장품 회사 딸 아니라도 사랑할거냐?"라고 물었다. "당연한거 아니냐"라고 큰소리치는 조남수에게 신지혜는 "나 대표 딸 아니다. 엄마가 바람펴서 낳은 딸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조남수는 "그걸 이제 와서 이야기 하면 어떡하냐"라고 소리치며 돌변했다. 황급히 떠나는 조남수를 보며 신지혜는 "바닥까지 봤다"라며 울었다.
한편 장영식은 스튜디오를 부동산에 내놓았다. 이상준의 고소장에 답변서를 쓰기 위해 들린 그는 "상준이가 3억을 달라네. 가게 팔고 당신이랑 상준이 주려고"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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