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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X김지민, '동물 학대'에 분노 "성대를 잘라?·동물 타기 관광 멈춰"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3-12 19:50 | 최종수정 2023-03-12 21:09


이기우X김지민, '동물 학대'에 분노 "성대를 잘라?·동물 타기 관광 멈…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물권의 중요성이 점점 더 대두되는 요즘, 이기우와 김지민도 소신을 밝혔다.

김지민은 12일 관광 활동으로 쓰이다 척추가 내려 앉은 한 코끼리의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분노했다. 코끼리 타기는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인기 있는 관광 활동 중 하나. 그러나 동물보호단체들은 "코끼리는 말처럼 타기 위해 사육되는 동물이 아니고 몸의 구조가 무거운 것을 싣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이 관광 활동이 동물학대라고 비판해왔다.

기사에서 소개된 코끼리 파이린은 한 번에 여섯 명의 관광객을 태우며 25년을 살다 척추가 내려 앉았다.

이에 김지민은 "25년간 사람들을 태우며 관광상품이 되었던 코끼리 결국 척추뼈가 내려앉고서야 자유가…인간이 제일 잔인하다. 제발 해외 놀러 가서 동물 타는 관광 좀 중단해주세요. 그러기 위해 태어난 생명이 아니에요. 널리 좀 알려주세요. 여러분 도와주세요. 해외여행 관광 코끼리 상품 아님 동물학대 본인에게 그대로 돌아옴"이라고 분노했다.


이기우X김지민, '동물 학대'에 분노 "성대를 잘라?·동물 타기 관광 멈…
이기우도 최근 이웃 동네 아파트 가축 사육 금지 공고문에 소신 발언을 했다. 이기우가 공개한 아파트 공고문에는 '애완견 등 가축을 사육 중인 세대에서는 내 이웃의 불편함을 배려하여 사육을 금지 또는 복종훈련, 근본적인 조치(성대수술 등)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기우는 "놀라지들 마라. 90년대 거 아니고 2023년 오늘 것"이라며 "내용을 보면 반려 가구를 상대로 이렇게 친절한(?) 안내를 했다. 가축법의 근거를 들어 해당 아파트에서 강아지를 키우지 말던가, 복종 훈련을 하던가 성대를 자르라고"라고 밝혔다.

이기우는 "그래 당연히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한다면 교정하고 훈련을 해야지. 나도 견주의 책임과 의무를 더 견고히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성대를 자르라고? 이거 완전 학대 종용 같다"며 "축산물 위생관리법에서는 개는 가축이 아니다. 근데 축산법에서는 개를 가축으로 정의한다. 또 근데 동물 보호법에서는 반려동물이라 한다. 즉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동물이 아니지만 축산법에 근거하여 대량 사육이 가능한 가축으로 되어있지"라고 밝혔다.


이기우X김지민, '동물 학대'에 분노 "성대를 잘라?·동물 타기 관광 멈…
이기우는 명확하지 않은 법 정의를 지적하며 "이 애매한 법적 모순 때문에 개의 비윤리적인 대량 사육,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뜬 장, 각종 학대, 번식 공장 등 철장에서 태어나 땅 한번 밟아 보지 못하고 부패한 음식물 쓰레기와 유충이 가득한 물을 먹고 살다 비로소 죽어서야 철장 밖을 나오는..현대 사회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끔찍한 사육의 현장이 우리나라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 가능해 지는 거야. 난 유기견 문제와도 결코 분리되어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축과 반려동물의 두 가지 지위에 놓인 우리들. 관련 법들이 명확하게 정리되어야 하지 않겠냐"고 일침했다.

이에 윤승아 역시 "늘 느끼는 거지만 휴먼들에게는 관대하고 동물들에게는 가혹한 법 규정들. 너무 슬픈 현실이네요. 언제쯤 인식 전환이 될까요? 반려견은 가족입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기우X김지민, '동물 학대'에 분노 "성대를 잘라?·동물 타기 관광 멈…

말 못하는 동물이라는 이유로 학대 받고 버려지는 동물들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효리, 배다해 등의 스타들도 유기견 입양, 봉사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오고 있다. 실제로 엄지원은 tvN '캐나다 체크인' 속 이동 봉사를 하는 이효리의 모습을 보고 자신도 이동 봉사를 신청해 직접 실행했다.

이기우, 김지민도 동물권을 위해 당당히 소신을 밝혔다. 이에 많은 팬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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