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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섭 "JMS 신도였지만 5년 전 탈교" 해명했지만…찜찜한 의혹들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3-12 17:57 | 최종수정 2023-03-12 18:2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강지섭도 JMS 신도라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5년 전 탈교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강지섭을 향한 의혹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이하 '나는 신이다'')에서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추악한 실체를 다뤘다.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정명석은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배우 강지섭이 JMS 신도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강지섭이 2012년 정명석의 생일에 "'환경 핑계대지 말고 몸이 있으면 행해라.'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신입니다. 축하 드립니다 선생님"이라는 글을 남겼고, 지난해 12월 출연한 tvN '프리한닥터M'에서 공개된 강지섭의 집에서 JMS에서 주로 사용되는 예수상 액자가 나왔다는 것이 그 증거. JMS에서는 예수상 속 예수의 얼굴을 보정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전에 DKZ 경윤의 부모님이 JMS 신도 임이 알려지고 이외에 JMS를 믿는 연예인들에게 팬들을 전도하라는 명이 내려졌다는 글 등이 올라오며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강지섭 "JMS 신도였지만 5년 전 탈교" 해명했지만…찜찜한 의혹들 [종…
이에 강지섭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강지섭은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학생이었던 1999년이나 2000년쯤 길거리를 다니다가 (JMS 신도가) 성경 공부를 하겠냐고 접근했다. 순수한 마음으로 따라갔고 일반적인 교회인 줄 알고 다녔다"며 "정명석이 자신을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4~5년 전부터 다니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정명석 생일에 올렸던 글, 옷방에 있었던 예수상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믿었던 사람이니 그렇게 쓰지 않았을까 싶다. 예수상도 예수님에 대한 마음으로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명석의 행각에 대해서는 '나는 신이다'를 통해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더 이상 피해자가 없기만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


강지섭 "JMS 신도였지만 5년 전 탈교" 해명했지만…찜찜한 의혹들 [종…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졌던 강지섭은 과거 인터뷰 등을 통해 이에 대해 거리낌없이 언급해왔다. 강지섭은 해외선교나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었으며 한 인터뷰를 통해 "최종 목표는 전도다. 더 많은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 열심히 배우의 길을 갈 것"이라 밝혔던 바.

강지섭은 JMS가 아니라며 적극적으로 부인했지만 대중들은 쉽게 믿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JMS 안에 있다는 '모사'라는 개념 때문이다.


지난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는 "JMS에는 모사가 있다. 전도를 위해서는 모사, 거짓말을 해도 된다"고 말했던 바. 이에 대중들은 강지섭의 발언 역시 '모사'의 개념이 아니냐며 의심하고 있다.

한편, 배우 강지섭은 2005년 SBS '하늘이시여'로 데뷔, 지난 9일 종영한 KBS2 '태풍의 신부'에 출연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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