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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송윤아, 아들이 벌써 13살 사춘기 "대화 거부..속 터진다"[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3-12 08:52 | 최종수정 2023-03-12 08:52


'설경구♥' 송윤아, 아들이 벌써 13살 사춘기 "대화 거부..속 터진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송윤아가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유튜브 채널 'by PDC'에는 '인간극장 아홉살 현정이가 찾아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014년, KBS 인간극장에서 농아인 부부의 귀여운 맞딸로 미소를 선사했던 '아홉 살 현정이'. 그 현정이가 어느덧 열여덟 살이 돼 그 동안의 응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송윤아 by PDC를 찾아왔다.

어린시절부터 수어를 시작했던 현정 양은 지금도 농아인 아버지를 위해 귀와 입이 되어주었다. 송윤아는 현정 양을 보자마자 "반갑다"면서 꼭 안아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송윤아는 "현정이가 출연했던 '인간극장'을 우연히 봤다. 그런데 여기를 왔다고? 대박 우리 현정이가 이렇게 컸다니"라며 뿌듯해했다.

현정 양은 "제작진의 연락을 처음 받고는 감사했다"며 '인간극장'의 레전드 편으로 재이슈가 된 것에 대해 "영상에 달린 댓글을 하나하나 다 봤다.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제가 답글을 달아드리기도 했다.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현정이한테 고마웠던 기억이나 순간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애기 때 수화를 빨리 익혀서 부모 마음으로는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고마웠다"고 답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를 들은 송윤아는 현정 양에게 "어떻게, 언제 이렇게 수화를 어떤 방식으로 익히고 배웠는지 기억이 나느냐"고 질문했다. 현정 양은 "3살 때 엄마, 아빠랑 대화했던 게 기억이 난다. 그냥 같이 살다 보니까 조금 빨리 익혔던 것 같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설경구♥' 송윤아, 아들이 벌써 13살 사춘기 "대화 거부..속 터진다…
이어 송윤아는 "왜 우리 부모님은 남들과 다를까라는 속상한 생각을 해 본적 없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현정 양은 "이런 가정에서 자랐다는 거에 어릴 때부터 거리낌이 없었다. 친구들을 어릴때부터 집에 많이 데리고 왔다. 대수롭지 않게 친구들에게도 행동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하지만 방황의 시기는 있었다. 현정 양은 "중학교 3년 내내 방황했다. 학교를 안 갔다. 학교라는 시스템에 적응을 잘 못했다. 중학교 올라가면서 '좀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점점 지쳤다. 사춘기가 오면서 반항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런 현정 양의 모습을 보며 아버지는 심하게 힘들었다고 토로했고, 이를 들은 송윤아는 공감하며 "모든 사춘기 아이들이 다 그런다. 얘기도 안한다. 문 딱 잠그고 나오지도 않는다. 속 터진다. 저도 지금 이제 13살 아들이 있다. 오히려 내가 눈치보면서 얘기한다. 더 이상 말도 못하게 대답한다"고 사춘기에 접어든 자신의 아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송윤아는 배우 설경구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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