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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송윤아가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어린시절부터 수어를 시작했던 현정 양은 지금도 농아인 아버지를 위해 귀와 입이 되어주었다. 송윤아는 현정 양을 보자마자 "반갑다"면서 꼭 안아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송윤아는 "현정이가 출연했던 '인간극장'을 우연히 봤다. 그런데 여기를 왔다고? 대박 우리 현정이가 이렇게 컸다니"라며 뿌듯해했다.
현정 양은 "제작진의 연락을 처음 받고는 감사했다"며 '인간극장'의 레전드 편으로 재이슈가 된 것에 대해 "영상에 달린 댓글을 하나하나 다 봤다.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제가 답글을 달아드리기도 했다.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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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방황의 시기는 있었다. 현정 양은 "중학교 3년 내내 방황했다. 학교를 안 갔다. 학교라는 시스템에 적응을 잘 못했다. 중학교 올라가면서 '좀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점점 지쳤다. 사춘기가 오면서 반항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런 현정 양의 모습을 보며 아버지는 심하게 힘들었다고 토로했고, 이를 들은 송윤아는 공감하며 "모든 사춘기 아이들이 다 그런다. 얘기도 안한다. 문 딱 잠그고 나오지도 않는다. 속 터진다. 저도 지금 이제 13살 아들이 있다. 오히려 내가 눈치보면서 얘기한다. 더 이상 말도 못하게 대답한다"고 사춘기에 접어든 자신의 아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송윤아는 배우 설경구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