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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의 주요 내용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가 포함됐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그래서 우리 동은이는요?"
'더 글로리' 문동은(송혜교 분)이 생을 건 복수에 성공했고, 가해자들은 파국을 맞았다. 그 과정이 더할나위없이 냉정하고 잔인했다.
파트 2는 문동은의 집을 찾은 하도영(정성일 분)이 그곳에 먼저 와 있었던 박연진(임지연 분)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벽 가득 아내의 사진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연진과 동은의 과거를 짐작하게 된 하도영은 이를 추궁하지만, 박연진은 오히려 단지 사이가 안좋았을 뿐이라고 학폭 사실을 잡아떼며 남편이 이곳을 찾은 이유에 대해 물으면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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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이 가해자들도 동은이 깔아놓은 판에서, 바둑판 위 알처럼 스스로 서로를 파별로 몰아간다.
박연진은 혼자 살 궁리를 찾느라 정신이 없고, 이사라(김히어라 분)는 박연진 탓만하며 , 하도영에게서 하예솔(오지율 분)을 빼앗으려는 전재준(박성훈 분), 부자 친구들에게 자격지심을 느끼고 결혼으로 신분상승을 꿈꾸는 최혜정(차주영 분) 등은 서로에게 파멸의 계단이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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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적 복수를 끝내고도 다시 삶의 의지를 되찾게 된 동은은 주여정(이도현 분)을 도우며, 서로의 안식처이면서 연인으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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