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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다미가 영화 '소울메이트'에 싱그러운 청춘의 모습을 담아냈다. 모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자유로운 영혼 미소를 연기한 그는 친구와의 관계에서 느낀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에 진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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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60~70% 정도인 것 같다"며 "그렇게 높거나 낮지도 않고 딱 중간 정도다. 아무래도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이다 보니 저와 비슷한 점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 현장에서는 최대한 미소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일부러 텐션을 높여서 간 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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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를 연기한 변우석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석 오빠는 진짜 순수하다고 느꼈다"며 "처음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행동이나 말투 자체가 굉장히 무해해서 진우라는 캐릭터와 잘 맞겠다고 생각했다. 오빠가 드라마 현장에 있다가 처음 영화 촬영을 하다 보니 감독님께 매일 전화드릴 정도로 작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영화 촬영을 마치고서 소니 언니와 우석 오빠에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전했다.
김다미는 촬영하면서 가장 울컥했던 장면에 대해 "전시회를 가기 전부터 하은이가 그린 제 초상화와 하은이의 엄마 그림, 고양이 그림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며 "원래 안 울려고 했는데 어린 시절 미소의 얼굴을 지금 제 나이대인 미소가 보고 있으니까 기분이 묘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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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는 지난 2021년 방송된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최우식과 청춘 멜로를, 영화 '소울메이트'에서는 어린 시절 친구 전소니와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다뤘다. 그는 "제가 그동안 교복을 안 입었던 작품이 없더라. 딱 어느 나이대를 청춘이라고 표현할 순 없지만 두 작품 모두 연수와 미소의 아름다운 청춘을 그려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그런 캐릭터를 연기하는 저로서도 굉장히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