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더 글로리' 안길호 PD, 학폭 의혹 제기…넷플릭스 측 "사실 확인 중"

안길호 감독이 20일 동대문메리어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동대문=최문영 기자 [e-mail]/2022.12.19/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안길호 PD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1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연출을 맡은 안길호 PD가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날 넷플릭스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제작진이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 글로리 드라마 PD 학폭 가해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1996년 필리핀 유학 시절에 벌어진 일"이라며 "고등학교 3학년이 중학교 2학년을 사귀는 거에 대해 동급생들이 여자 동급생을 놀렸는데 그걸 알게 된 안길호가 아이들을 불러냈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안길호 PD를 포함한 열댓명의 형들에 약 두시간 가량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그 이후로 안길호 PD의 지시로 우리 학년 남학생들이 학교 선배들에 맞는 일이 빈번해졌다. 이런 일을 저지른 사람이 어떻게 뻔뻔하게 학교 폭력물을 다룬 드라마 PD가 될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10일 오후 5시 파트 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