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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KBS 내부에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가 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KBS가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교수의 폭로에 당황한 진행자는 "그렇게 단언하시면 안 된다"고 했지만, 김 교수는 "제가 이름까지 말할 수 있다. 그런데 그건 너무 잔인할 것 같아서 이름은 말씀 안 드리겠다. KBS PD도 현직 신도다. KBS 방송에 자주 나오는 여성 통역사도 신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통역은 현재 형사사건화 된 성 피해자들, 외국인 성 피해자들을 통역했던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KBS 방송에 계속 노출이 된다면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 '아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만일 따라가게 되면 계속해서 성 피해가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는 "시간이 없다"며 급하게 방송을 종료했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실명 공개와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한편,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은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8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JMS 교수 정명석과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등 사이비 종교 교주들의 경악스러운 실체가 공개되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