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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에 1500만원 소비" 임성은, 환장하고 돈 쓴 전 남편 '폭로'('특종세상')[SC리뷰]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3-10 01:05 | 최종수정 2023-03-10 06:50


"2주에 1500만원 소비" 임성은, 환장하고 돈 쓴 전 남편 '폭로'(…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영턱스클럽 출신 임성은이 전 남편과 이혼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한국을 떠나 17년째 필리핀 생활 중인 영턱스클럽 출신 임성은의 근황이 공개됐다.

1996년 1집 앨범 '정'으로 데뷔해 신인상과 대상을 휩쓸었던 영턱스클럽의 메인보컬 임성은. 인기 절정이었던 당시에 대해 임성은은 "스케줄이 하루에 19개정도 됐다. 공중화장실에서 씻고, 차에서 쪽잠잤다. 길거리에서 저희 노래가 1년 내내 나왔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임성은은 데뷔 1년 만에 팀을 탈퇴했다. 임성은은 "돈 밝히는 나쁜 X이라고 욕하고 다닌다고. 더 이상은 힘들어서 못 버티겠더라. 못 있겠더라. 죽을 것 같았다"며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다른 멤버들의 정산에 문제가 있었다는 임성은은 "저는 정산을 잘 받았다. 그런데 다른 멤버들이 정산을 잘 못 받았는지 저에게 와서 대신 '실장님에게 이야기해달라고'고 부탁하더라. 그래서 내가 용기를 내서 말할테니까 너희들이 내 뒤에 서있어만 줘라라고 말하고 실장에게 아이들의 정산 문제에 대해 물어봤다. 그런데 얘기를 꺼내는 순간 그쪽에서 소리를 지르더라"며 "결국 영턱스클럽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더라. 7개월은 버텼는데 더 이상은 힘들어서 못 버티겠더라. 죽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후 솔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임성은은 "솔로 가수 활동하면서 인기가 점점 하락했고, 휴식이 필요했다. 그래서 휴식을 찾기 위해 보라카이를 찾았다"고 말했다.

솔로 활동이 끝난 후 지친 마음에 휴식 차 찾은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임성은은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녀는 현재 보라카이에서 2000평 규모의 초호화 스파를 운영하는 CEO로 변신했다. 임성은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제가 만든 스파이다. 자식 같다"며 스파에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임성은은 10년간 직원들의 음식도 손수 직접 하며 책임감 있는 CEO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2주에 1500만원 소비" 임성은, 환장하고 돈 쓴 전 남편 '폭로'(…
임성은은 보라카이에서 다이빙강사였던 전 남편을 만나 신혼생활도 했었다. 그러나 7년만에 이혼을 선택한 임성은은 전 남편에 대해 "돈을 환장을 하고 썼다. 2주만에 1500만원을 쓰더라. 구슬려도 보고 애원도 해보고 눈물 바람도 해보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걸 다 했다. 그래도 고쳐지지 않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결국 이혼을 결정했다는 임성은은 "내가 한 선택 중 제일 잘한 게 이혼이다.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더라. 만약 이혼을 안했다면 너무 힘이 들어서 내가 아마 암에 걸려서 죽었을 것이다"라며 "이혼하려면 이 친구는 돈이 필요하니까 돈을 많이 줬다. 그리고 이혼 도장을 받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현재 임성은에게는 고민이 있었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 때문에 보카라이 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한국으로 돌아가 어머니 곁에 있어야 할지 고민 중이었던 것. 임성은은 "여기 일도 해야하고, 엄마도 내가 필요하고..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임성은은 파킨슨병 때문에 자주 다치는 어머니를 살펴보고 병원에 모셔가기 위해 한국에 본가를 찾았다. 어머니의 반대에도 가수의 길을 선택하고 타국 생활까지 감행했다는 임성은은 "엄마가 불치병을 얻었는데 약이 없으니까. 내가 속 썩여서 저런 병을 얻었나 싶다. 엄마가 하지 말라 그럴 때 하지 말걸 그랬나 싶다. 사실 보라카이도 엄마는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더 사업을 오픈 했을 때 이게 망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결과물을 보여주면 엄마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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