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TKO승 후 받은 보너스를 공개했다.
허영만은 이날 추성훈의 주먹 크기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추성훈은 "우리는 사람 볼 때 주먹이 아닌 귀를 본다"며 "귀 뭉개진 사람과 싸우면 안 된다는 게 있다. 보통 레슬링 아니면 유도하는 친구들이 많으니까 잡히면 죽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추성훈은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특히 남성 출연자 중 최연장자임에도 끝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활약을 펼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는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근데 격투기하면서 어린 친구들한테 싸워서 이기는 모습이 우리 나이대 친구들한테 엄청 힘을 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전 세계에 있는 아저씨들한테 희망을 줄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어서 그런 마음으로 출연했다"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
또 추성훈은 당시 승리를 거둔 후 받은 보너스도 시원하게 공개했다. 그는 "그때 운이 좋아서 받았다. 보너스만 우리나라 돈으로 6천만 원 정도 됐다"며 "시합 때 이기면 좋아하는 시계나 옷을 산다. 지면 판다. 어쩔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추성훈은 은퇴 계획에 대해 묻자 "아직까지는 없다. '아직 할 수 있는데 왜 그만둬야 하지?'라는 마음이 있다"며 "'힘들다', '나이 먹었다' 등 그만둬야 할 이유를 찾으면 어딘가는 있을 거다. 하지만 아직 할 수 있는데 왜 그만두겠나"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그만큼 열정이 남아있는 거다. 끊임없이 팬들한테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앞으로 10승만 더 부탁한다"며 응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