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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가족들 우려..아들·딸 걱정돼"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3-03-10 11:14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가족들 우려..아들·딸 걱정돼"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조성현 PD가 다큐 공개 후 우려에 대해 언급했다.

조성현 PD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했다.

조성현 PD는 "콘텐츠가 공개되고 나서는 오히려 우려스러운 일들이 있다. 저희 가족들이 우려하는 게 컸다. 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전에는 얘기하지 않았지만, 공론화가 되고 어떤 위협을 당했는지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하는 바람에 가족들이 걱정하게 됐다. 늦게 낳은 아들과 딸이 있다. 아이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그걸 보낼 때마다 걱정이 된다. 가급적이면 같이 데려가고 데려오려고 한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도형 교수님과 아버님에게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는 20년 전이다.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다면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일들은 무엇이며 카메라로 찍고, 메이플이란 친구가 묵는 숙소에서는 왜 그런 일이 있었고, 실제로 위협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은 'JMS, 신의 신부들',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8부작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더 의심하지 못한 죄로 인간을 신으로 받아들여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받은 피해자들과 이들이 따랐던 메시아의 어두운 단면을 집요하게 파고든 추적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겼다.

지난 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뜨거운 반응이 계속되는 중이다. '나는 신이다'에서 JMS(기독교복음선교회)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여신도들을 향한 정명석의 성적인 학대 등이 적나라하게 담겼고, 홍콩인 메이플이 이에 대해 직접 인터뷰에 응하며 충격은 더해졌다. 이에 해당 다큐가 공개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JMS의 교회 위치를 적은 글이 퍼지며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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