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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50번 쌌다'가 선정적? 정상인이라면 추악하고 끔찍"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3-03-10 11:02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50번 쌌다'가 선정적? 정상인이라면 추…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조성현 PD가 선정성과 관련한 의문에 답했다.

조성현 PD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했다.

조성현 PD는 "선정성에 대한 이야기도 이해를 한다. 하지만 누군가가 받은 피해가 사실이다. 지금까지 많은 언론과 방송들이 지금까지 이 사건을 다뤘는데 어떻게 이 종교 단체들은 어떻게 존재를 해왔고 반복이 됐을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 저희가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이 두 가지 정도다. 초반에 정명석이 '50번 쌌다'고 말하는 녹취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데, 그 사안에 대해 JMS에서는 어떤 식으로 교인들을 교육하냐면, AI로 조작하 것이라고 한다"고 한다.

이어"여인들의 욕실 장면도 그동안 많으 매체에서 나갔다. JMS에서는 '몸 파는 여자들이 의도적으로 조작해 저런 영상을 만들었다'가 첫 해명이었다. 시간이 지나자 내부자가 그걸 찍었다는 것을 공개해버린 일이 있다. 내부자인 것을 알고 난 뒤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찍은 동영상'이라고 얘기를 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내부의 사람들에게 또 다른 방언을 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명백히 보여주는 것, 그랬을 때 한 두명이라도 알게 될 것이다. 선정적이라고 하시는데 그걸 보고 '섹스어필' 된 분이 있나. 너무 추악하고 끔찍한 일이다"라고 했다.

이어 "정명석은 선정적이라 느꼈겠지만, 일반적인 보통의 감성을 가진 남자와 여자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은 참담함을 느꼈을 것이다. 넷플릭스에서 이런 장면을 넣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현 적은 있다. 가장 앞에 그 음성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의도를 가졌다고 하고 싶었다. 메이플이란 친구가 한국 방송에 나오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JTBC '뉴스룸'에서 인터뷰ㅡㄹ 했던 적도 있다. 기억하는 분이 있나. 그것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싶다. 문제의식, 존중하고 공감하는 바도 있지만,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가겠다는 제작 의도를 살폈을 때 이번 같은 형태가 맞았다고 생각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은 'JMS, 신의 신부들',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8부작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더 의심하지 못한 죄로 인간을 신으로 받아들여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받은 피해자들과 이들이 따랐던 메시아의 어두운 단면을 집요하게 파고든 추적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겼다.

지난 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뜨거운 반응이 계속되는 중이다. '나는 신이다'에서 JMS(기독교복음선교회)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여신도들을 향한 정명석의 성적인 학대 등이 적나라하게 담겼고, 홍콩인 메이플이 이에 대해 직접 인터뷰에 응하며 충격은 더해졌다. 이에 해당 다큐가 공개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JMS의 교회 위치를 적은 글이 퍼지며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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