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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실제 가족이 사이비 피해자..다뤄야 한 숙제"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3-03-10 10:46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실제 가족이 사이비 피해자..다뤄야 한 숙…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조성현 PD가 기획의도를 밝혔다.

조성현 PD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했다.

조성현 PD는 작품 기획 의도에 대해 "원래는 같은 내용을 MBC 제작물로 만들 계획을 했는데, 내부적 이유로 기획이 엎어졌었다. 저의 입장에선 아까워서 넷플릭스에 제작 제안을 했고 넷프릭스가 흔쾌히 받아들여서 2년이란 시간을 들여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가족들 중에도 사이비 종교의 피해자들이 있고, 제 바로 곁에 있는 친구들이나 이런 친구들에게도 피해자가 있다. 저에겐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저 자신의 이야기였고, 언젠가는 한 번 꼭 다뤄야 한다는 숙제 같은 주제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은 'JMS, 신의 신부들',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8부작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더 의심하지 못한 죄로 인간을 신으로 받아들여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받은 피해자들과 이들이 따랐던 메시아의 어두운 단면을 집요하게 파고든 추적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겼다.

지난 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뜨거운 반응이 계속되는 중이다. '나는 신이다'에서 JMS(기독교복음선교회)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여신도들을 향한 정명석의 성적인 학대 등이 적나라하게 담겼고, 홍콩인 메이플이 이에 대해 직접 인터뷰에 응하며 충격은 더해졌다. 이에 해당 다큐가 공개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JMS의 교회 위치를 적은 글이 퍼지며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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