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마침내 베일을 벗는 '더 글로리' 파트2다. 언론에 미리 공개했던 9회와 10회, 그 이후에도 '미(美)친 전개'가 예상된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르다. 미리 본 파트2에서는 박연진 역시 호락호락하게 당하고 있지만은 않은 것. 파트1에서는 당황한 듯 보이던 그가 파트2에서는 "왜 없는 것들은 인생에 인과응보, 권선징악만 있는 줄 알까?"라며 이빨을 드러내더니 급기야는 "널 상대할 새로운 고데기를 찾겠다"고 비웃음을 날렸다. 그가 찾은 고데기는 강현남(염혜란), 그리고 문동은의 엄마인 정미희(박지아). 이미 예고를 통해 공개된 바 있는 박연진과 이들의 만남이 문동은에게 어떤 결말로 다가오게 될지도 관심이 가는 지점이다. 특히 예고에서 머리를 붉게 물들이고 문동은의 학교를 찾은 정미희가 다시 한 번 문동은의 일상을 부수게 될지도 관전포인트. 넷플릭스는 "복수의 대상일까, 용서의 대상일까"라며 파트2에서 미희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펼쳐질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더했다.
|
|
김경란의 존재는 이미 시청자들이 파트1부터 눈치를 챘던 바. 문동은이 학교를 떠난 이후 다음 타킷이 됐던 그가 여전히 이들의 옆에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도 주의 깊에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다. 또 문동은과 얼굴을 마주했던 김경란이 서로를 모른 척 한 이유는 무엇일지도 파트2를 통해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그가 복수의 도우미가 될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
쉽지 않은 복수가 될 전망이지만,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은 앞서 사이다를 약속한 바다.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은 파트2에서 이어질 '떡밥 회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김은숙 작가는 "가해자들이 언제 누구에게 벌 받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큰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고, 안길호 감독은 "이들이 싸워 파멸해가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가해자들이 응징 당하는 이야기가 다이나믹하게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