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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 파장이 거센 가운데, 과거 사이비 단체와의 아찔한 경험을 고백한 연예인들의 이야기가 재조명 되고 있다.
정가은은 "다음날 시사프로그램에서 '선생님'이 사이비 단체로 소개됐더라. 여자 신도도 건드린다는 말에 정말 놀랐고 그때 못 만나고 온 게 정말 다행"이라고 아찔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이에 정가은이 경험한 '선생님'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아니냐는 추측이 생겨났다. '나는 신이다' 방송에는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정명석이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JMS 피해자 모임 엑소더스 전 대표 김도형에 따르면, 정명석은 170cm가 넘는 큰 키의 예쁜 여성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신도들, 간부들이 모델을 권유하며 포섭한다고 밝혔다. 김도형 대표는 "여고, 특히 여대 앞에서 키 크고 예쁜 여자를 기다리고 있다가 그런 예쁜 여성이 있으면 다가가서 모델 혹시 하지 않겠냐며 포섭한다. 모델 학원에서 워킹 연습을 시키면서 서서히 친밀감을 만든 다음에 우리 성경 공부하는데 너도 같이 한번 해보지 않겠냐(는 식)"이라 밝혔다. 이는 정가은이 당한 수법과도 비슷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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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추악한 실체를 다룬 편은 공개 이후 큰 파장을 불렀다.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정명석은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용기를 내고 나온 피해자들은 '나는 신이다'를 통해 정명석에게 당한 피해를 낱낱이 언급했고 심각한 수준에 일각에서는 성범죄 피해를 선정적으로 묘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일었다. 또한 연예인, 아나운서까지 JMS 신도라는 설에 또 한 번 연예계가 발칵 뒤집어진 가운데, 연예인들의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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