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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대환장 패키지 여행이 아닌, 대환장 중년 배낭여행이 안방 시청자를 찾았다.
안정환의 고사에도 우여곡절 끝에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로 배낭여행을 떠나게 된 '뭉뜬' 멤버들. 특히 배낭여행에 남다른 로망을 가진 맏형 김용만이 가정 적극적이었다. 앞서 스페인에 가고 싶다고 밝힌 김용만은 이번 배낭여행 안내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14시간의 비행 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뭉뜬 4인방은 2명씩 나눠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다. 숙소 하나 찾는데도 티격태격, 문도 못 찾아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스페인 배낭여행. 김용만이 준비한 스페인 첫날은 가우디 데이였다. 그러나 기대도 잠시, 바로 난관이 부딪혔다. 입장권 예매를 하지 않았던 것. 그때 정형돈이 "입장권 예매해라"는 말에 오전 9시 반 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권을 예매, 결국 아침 8시 집합으로 결정했다.
이후 시차 적응에 완전히 실패, 새벽 5시 모닝 국밥 파티를 열었다. 집합 시간인 오전 8시, 숙소를 나선 뭉뜬 4인방은 지하철로 향했고, 티켓 국장이 된 정형돈은 지하철 티켓 구매를 위해 홀로 고군분투했다. 그때 손 안 대고 티켓 사는데 성공한 김용만은 "물 흐르듯 된다"면서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