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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황영웅의 퇴출부터 손태진의 대역전 우승까지. 우여곡절 가득했던 '불타는 트롯맨'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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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제1대 트롯맨의 주인공은 손태진이었다. 드라마 같은 서사를 쓰게 된 그는 호명되자마자 고개를 숙이고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는 "감사한 마음만 가득 드는 것 같다. 여기까지 저 혼자였다면 불가능했을 거다. 제작진분들께 감사드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아낌없이 조언해 주신 연예인 대표단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배운 게 훨씬 많다. 함께한 출연진에게도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손태진은 JTBC '팬텀싱어' 첫 번째 시즌 우승에 이어 오디션에서 두 번이나 우승하는 영광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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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종 누적 상금이 공개됐는데, 그 액수는 무려 6억 2천만 원이었다. 손태진은 어마어마한 우승 상금에 이어 가수 설운도가 작곡할 우승곡까지 받게 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시작한 '불타는 트롯맨'은 매회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유력 우승 후보자 황영웅의 상해 전과 사실, 학교 폭력 의혹 등이 수면 위로 나오며 순식간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더해 제작진은 황영웅 감싸기에 나서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결국 황영웅이 지난 3일 자진 하차하며 큰불은 껐지만, 결과적으로 불명예스러운 이미지를 지울 수 없게 됐다. '불타는 트롯맨'은 황영웅을 제외한 13명의 출연진이 전국투어 등 스케줄을 소화, 트롯 열풍을 이어간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