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경맑음, '신생아 막내' 업고 응급실行 "뇌수막염이면 어쩌나…"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정성호 아내 경맑음이 막내 아들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7일 경맑음은 "열이 펄펄 나던 하늘이를 데리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뛰고.. 90일이 안된 신생아라서 절차대로 뇌수막염, 요로감염 모든 검사가 필요했고 혹시나 뇌수막염일까 응급실에서 검사 방법을 듣고 눈물, 콧물이 쏟아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작은 아이가 피검사를 보는데 내 마스크가 눈물에 다 젖어버리고. 혹여나 올 수 있는 탈수 증상으로 링겔 오더가 떨어졌지만... 선생님 앞에서 우기면 안 되지만 피검사, 소변검사 나오면 그 때 제가 선생님 오더 그대로 따를게요(라고 말했다). 도저히 주삿바늘이 꽂혀있는 하늘이를 볼 자신이 없었다"라고 덧붙여 당시 절절한 심경을 짐작하게 했다.

경맑음은 정성호와 응급실 밖에서 눈물을 흘리며 검사 결과를 기다렸고, 이윽고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고. 경맑음은 자신의 몸도 좋지 않았지만 병원을 나온 후에도 아이 생각뿐이었다. 그는 "출산한 분만실에 새벽에 전화해서 모유 수유를 못할까 봐 또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수유하면서 내 가슴에 안겨 너의 체온과 머리 손발을 어루만지며 많이 좋아졌다고 느껴진다. 뱃속에서 하늘이와 공감했던 모든 것들이 가슴을 통해 다 느껴진다. 이겨내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컨디션 회복 후, 지쳐 잠에 빠진 아들의 모습이 담겨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경맑음은 2009년 개그맨 정성호와 결혼했으며 최근 득남, 슬하에 3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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