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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뭉뜬 4인방'의 첫 배낭여행이 시작됐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는 마음으로 현실을 받아드리는 멤버들 사이 혼자 유난히 근심이 가득해 보이는 안정환. 멤버들과 7년 우정으로 그들의 성향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고생길이 훤해 보이는 안정환은 멤버들에게 조건부를 내걸고 "약속 어길 시 1억"이라는 초강수를 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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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하나 찾는데도 티격태격, 문도 못 찾는 초보 배낭러였다. 여기에 사람은 네 명인데 방은 세개. 숙소를 예약한 김용만은 "사진으로 봤을 땐 커보였다. 속았다"고 했고, 멤버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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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시차 적응에 완전히 실패, 새벽 5시 모닝 국밥 파티를 열었다. 집합 시간인 오전 8시, 숙소를 나선 뭉뜬 4인방은 지하철로 향했고, 티켓 국장이 된 정형돈은 지하철 티켓 구매를 위해 홀로 고군분투했다. 그때 손 안 대고 티켓 사는데 성공한 김용만은 "물 흐르듯 된다"면서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잠시 뒤 역에 도착, 설렘 가득한 표정의 뭉뜬 4인방은 눈 앞에서 마주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압도적인 웅장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