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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일타 스캔들'이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간이 흘러 2년 후, 해이와 선재(이채민)은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있었다. 여전히 친구로 지내던 두 사람은 해이의 깜짝 볼 뽀뽀와 함께 연인으로 관계가 발전했다. 그런가 하면, 치열은 변함없이 대한민국 최고의 수학 일타 강사인 반면, 행선은 입시맘이 아닌 열혈 입시생이 되어 있었다. 오랜 꿈이었던 스포츠 지도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열심히 독서실을 다니며 공부 중이었던 것. 서로에게 프러포즈했던 두 사람은 행선이 꿈을 이룬 후 결혼하기로 약속했던바. 드디어 다가온 행선의 시험 발표 날, 행선이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은 치열은 학원 수강생들 앞에서 당당히 "합격이다"라고 외치며 기뻐했고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행선의 합격만을 기다리며 미뤄왔던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된 두 사람. 공식적으로 스캔들이 터져도 되는 관계가 된 행선과 치열의 로맨틱한 키스와 함께 꽉 닫힌 해피 엔딩을 맞았다.
이처럼 '일타 스캔들'의 마지막은 행선과 치열의 행복한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 보는 이들까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설렘을 안겼다. 두 사람뿐만 아니라 저마다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누리는 녹은로 사람들의 스토리는 마지막까지 달달한 설렘과 함께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훈훈함을 선사, '일타 스캔들'다운 마무리를 했다. 이에 매주 주말 저녁마다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던 '일타 스캔들'이 남긴 의미를 되짚어봤다.
'일타 스캔들'이 첫 방송부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었던 이유의 중심에는 전도연과 정경호가 있다.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킨 두 배우의 열연은 극 중 행선과 치열의 로맨스에 더욱 깊이 공감하고 빠져들게 했고, '믿보' 배우로서의 저력을 당당히 입증했다. 전도연과 정경호는 능수능란한 완급 조절이 돋보였던 티키타카 케미는 물론이고,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설렘 지수까지 최고치로 끌어올리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특히 특유의 러블리함이 남행선 캐릭터를 만나 더욱 빛을 발한 전도연과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이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한 정경호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했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천천히 마음을 열고 스며드는 과정에 이어 쌍방 프러포즈로 완성한 완벽한 로맨스 서사는 높은 흡인력으로 과몰입을 유발한 '일타' 열풍의 일등 공신이었다.
#2.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 앙상블! 캐릭터에 혼연일체 된 매력+개성 만점 배우 군단의 활약!
전도연, 정경호와 함께 이봉련, 오의식, 신재하, 노윤서, 장영남, 김선영, 황보라, 이채민 등 각양각색 매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의 활약은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빈틈없는 연기로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만들었고, 드라마 적재적소에서 그 매력이 빛을 발하며 웃음과 공감, 그리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매력 포인트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단순히 행선과 치열의 로맨스를 받쳐 주기 위해 곁들여지는 것이 아닌, 저마다의 고민과 스토리가 있었던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활약은 '일타 스캔들'만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3. 로맨스에 덧입혀진 유쾌+훈훈+힐링 코드! 매주 주말 저녁을 책임졌던 휴식 같은 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가슴 설레는 로맨스에 훈훈하고 따뜻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모두 품고 있었다. 사교육 1번지라 불리는 녹은로를 구성하고 있는 행선의 국가대표 반찬가게, 치열의 더 프라이드 학원, 그리고 우림 고등학교까지, 이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구성원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에피소드는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고 또 때로는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하며 설렘과 힐링, 그리고 따뜻한 위로를 선사했다. 특히 행선과 치열이 만들어가는 달달한 로맨스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일타 스캔들'만의 매력을 여과 없이 선보였다는 평이다. '일타 스캔들'은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과 더불어 유쾌한 웃음, 사람 냄새 나는 휴머니즘 등을 겸비, 마치 '종합선물 세트' 같았던 드라마로 오랫동안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로 지난 1월 14일부터 지난 5일까지, 매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극 후반부로 갈수록 개연성 부족 등으로 스토리 설득력이 힘을 잃으며 용두사미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후속 작품은 '펜트하우스'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판도라:조작된 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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