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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할리웃] 브루스 윌리스, 치매 진단 후 포착된 사진…알고보니 소리 지른 파파라치 작품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3-03-06 14:35


[SC할리웃] 브루스 윌리스, 치매 진단 후 포착된 사진…알고보니 소리 …
FILE - Bruce Willis attends a movie premiere in New York on Friday, Oct. 11, 2019. Nearly a year after Bruce Willis' family announced that he would step away from acting after being diagnosed with aphasia, his family says his "condition has progressed." In a statement posted Thursday, the 67-year-old actor's family said Willis has a more specific diagnosis of frontotemporal dementia. (Photo by Charles Sykes/Invision/AP, File) FRIDAY, OCT. 11, 2019 FILE PHOTO. 101119126024, 21334631, 32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파파라치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트 등 외신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는 최근 브루스 윌리스를 따라다니는 파파라치들에게 소리 지르지 말라고 경고했다.

엠마 헤밍 윌리스는 개인 채널을 통해 남편이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기 위해 LA 산타모니카에 방문한 당시, 파파라치들이 남편과 대화를 시도한 사건을 회상했다.

그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사람이라면, 환자가 세상 밖으로 나올 때 안전을 탐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스트레스 많은지 알 것이다. 심지어 커피 한 잔을 살 때도 말이다"라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달라. 제발 남편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어떻게 지내느냐고 묻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최근 브루스 윌리스의 근황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사진은 엠마 헤밍 윌리스가 언급한 날로, 브루스 윌리스가 친구 두 명과 함께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공개됐다. 남색 니트를 입고 회색 모자를 쓴 모습이었다. 이 사진은 그의 치매 진단 소식이 전해진 이후 처음 대중에게 공개된 사진이다.

이달 초 엠마는 브루스가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어증 진단 소식을 전한 이후, 상태가 악화됐다는 것이다.

브루스 윌리스는 영화 '다이 하드', '아마겟돈', '식스 센스'로 유명하다. 202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영화계에서 은퇴한 상황이다.

1987년 당시 대스타였던 여배우 데미 무어와 결혼해, 딸 루머, 스카우트, 탈룰라를 품에 안았지만 2000년 이혼했다. 2009년에 에마 헤밍과 재혼, 딸 메이블과 에이블까지 얻어 다섯 딸의 아빠가 됐다.


현재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를 비롯해 자녀 메이블, 에블린은 물론, 전처 데미 무어와 자녀 루머 윌리스, 스카우트 윌리스, 탈룰라 윌리스도 브루스 윌리스를 보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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