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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청춘 로맨스 영화 '소울메이트'(민용근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앤드마크 스튜디오 제작)가 배우 김다미, 전소니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어린이 배우 소개와 함께 영화 속 최고의 신스틸러 고양이를 위해 특별했던 현장을 공개한다.
먼저 김다미, 전소니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김수형, 류지안은 어린이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첫 만남부터 소울메이트가 될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인연을 오밀조밀하게 표현해 영화 시작부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두 어린이 배우를 위해 민용근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특별한 수칙을 만들었다. '아역배우들이 혼자 있는 일이 없어야 하며, 그들의 촬영 동선을 세심하게 신경써주세요', '아역배우는 어른들이 보호 해주어야 하는 동시에 프로 배우로써 함께 영화를 만들어가는 동료입니다. 이들을 항상 존중해주고, 이들의 말에 귀 기울여주세요. 또한, 이들이 연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도와주세요!' 등 어린이 배우들의 안전과 권리 존중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촬영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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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는 영화에서 미소와 하은이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한다. 길에 버려진 고양이를 발견한 이들은 집에서 키울 것을 다짐하고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엄마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이 이름에는 미소의 마음이 담겨있다. 어린 고양이가 따뜻하고 포근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다정하게 부를 수 있어서"라는 것이 그 이유.
실제 촬영장에서도 모든 스태프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는 후문이다. 등장과 함께 촬영장의 마스코트로 등극한 마루는 실제 고양이 집사인 민용근 감독이 제안한 수칙아래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했다. 민용근 감독이 만든 수칙은 '갑자기 다가오지 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다가와 주세요!', '저에게는 첫인상이 제일 중요해요! 다짜고짜 손을 내밀지 말고, 저의 귀나 코 근처를 봐주세요', '이제 저랑 몇 번 얼굴을 마주쳤다면, 제 눈 높이에서 저에게 말을 걸어주세요' 등 마치 마루가 이야기하는 듯한 섬세한 수칙으로 그 안전을 최우선시 했다.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17, 증국상 감독)를 리메이크한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그리고 한 남자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출연했고 민용근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