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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탁재훈이 드라마 출연과 관련해 아들들에게 고백했다.
김종민은 "재훈이형은 얼마나 떨리겠냐. 첫 방송인데"라며 걱정했고, 김준호는 "첫방이 중요하다"라고 탁재훈을 위해 플랜카드를 만들고 있었다.
이때 김종민과 김준호는 '대배우'의 대자를 한문으로 쓰려고 했고, 김준호와 김종민은 '나무 목'과 '큰 대'를 헷갈려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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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쓰러워 하던 탁재훈은 "집에서 조용히 혼자 보려고 했는데 왜 오라고 그랬냐. 근데 이게 이럴 일이 아니다"라고 수줍어 했다.
탁재훈은 "이렇게 설레발을 치면 될 것도 안 된다"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탁재훈을 위해 21년산 위스키를 꺼내 탁재훈을 웃게 만들었다.
이때 벽에 붙여놨던 플랜카드가 불길하게 떨어졌고 "이게 뭐하는 거냐"라며 말하던 탁재훈은 "그냥 접어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고맙긴 고마운데 좀 부담스럽다"라며 "이게 무슨 월드컵이냐"라고 이야기했다. 탁재훈은 "너네 나 TV에서 못 봤냐"라고 농담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본방 시작 전에 탁재훈의 과거 자료를 준비했다"라며 영상을 틀었고, 탁재훈은 '경찰청 사람들'에서 갑자기 등장했다.
당황한 탁재훈은 "저거 나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용진은 "전 진짜 전과 10범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탁재훈은 "저게 내가 20살 때다 군입대 전이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지금보다 더 노안 모습에 아들들을 웃겼다.
또 당시 흡연 장면이 등장하자 김희철은 "시대가 얼마나 옛날이면 담배를 피냐"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김희철은 탁재훈 놀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희철은 "형 이름이 한동안 미우새에 없었는데 이번 드라마는 5번째에 올랐네"라고 놀렸다.
또 탁재훈은 "오늘 감독님도 배우들과 함께 첫방을 보기 위해 모였다고 한다"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즉석에서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들들은 "감독님 첫 방 축하드립니다. 시청률 20%가자"라고 응원했다. 또 탁재훈과 키스신을 찍은 배우 예지원에게 "소감이 어땠냐"라고 놀렸고, 예지원은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해 탁재훈의 어깨를 한껏 올라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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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시작되자 탁재훈은 리모컨으로 TV를 껐고, "내 껀 못 보겠다"라고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드라마가 시작됐지만 탁재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탁재훈이 등장하면 21년산 위스키를 마시기 위해 아들들은 기다렸지만 "재훈이형 나온다"만 연발했다.
탁재훈은 TV를 끄며 "사실 할 말이 있다. 아까 얘기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 나 1회에 안 나와. 2회에도 안 나와"라고 말해 아침7시부터 준비한 아들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상민은 "12부작인데 1,2회에 안나오냐"라고 황당해 했고, 탁재훈은 "너네가 생각하는 주연이 아니다. 내가 오라고 그랬냐"라고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
또 "3회에는 나오냐"라는 말에 탁재훈은 "물어봐야 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준호는 "형 카메오지"라고 탁재훈을 놀렸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