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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억' 이지영에 탁재훈→이상민 수업은 '뒷전' 사심만 '가득'(미우새)[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3-03-05 21:58 | 최종수정 2023-03-05 21:59


'연봉 100억' 이지영에 탁재훈→이상민 수업은 '뒷전' 사심만 '가득'…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아들들이 '연봉 100억' 일타강사의 등장에 사심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종민이 대한민국 대표 일타강사 이지영을 만나 만학도에 도전했다.

이날 탁재훈은 "우리들만의 특별한 수업이다. 잘 들어야한다"라며 일타강사에게 수업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탁재훈은 "이 분이 저를 마음에 드셨는지 수업을 해주신다고 하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우새'에 못 배운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 탁재훈은 이내 대학교 '중퇴'임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임원희는 "여기서 나만 대졸"이라고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누적 수강생 350만 명, 연봉 100억의 사회탐구 영역 일타강사 이지영의 등장에 아들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탁재훈은 "저랑 방송이 두 번째다. 근데 왜 아는 척을 안하시냐"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반갑습니다"라며 느끼하게 인사를 건내면서 이지영에게 매력을 발산했다.

탁재훈은 "미우새에서 가장 똑똑한 분들만 추려서 나왔다"라며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영은 이상민이 누군지 아느냐는 질문에 "잘나가는 프로듀서 아니냐. 얼굴이 부티가 난다"라고 말했고, 김종민은 "잘나가다가 빚더미에 앉았다"라고 이상민의 정체를 공개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때 그 기억에 멈춰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지영은 자신의 스케줄에 대해 "강의가 있으면 새벽 4시에 기상해서 5시에 메이크업을 한다. 학생들이 강의 클릭하는데 동기 부여중에 선생님의 코디가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상민은 "선생님은 인센티브를 받냐. 아니면 연봉이냐"라고 물었고, 이지영은 "온라인 교재 판매 인강 수익을 나눈다 오프라인도 강의를 하면 학원과 수익을 나눈다"라고 대답했다.

또 회사와의 배분에 대해서 이지영은 "신규 강사로 시작할 때는 회사가 7정도가져간다. 재개약 후에는 달라진다. 마치 FA 같은 거다. 강사의 이적에 따라 회사의 주가가 움직이기도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탁재훈은 "혹시 돈도 빌려주시나요"라고 물었고, 이지영은 "저한테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없었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드라마 보면 조교분들이 업무를 수행하던데 맞냐"라고 물었고, 이지영은 "맞다. 조교는 수십 명이 있다. 학원에 같이 다니는 조교만 8명이다. 수능 만점자 중에 조교를 뽑는다"라고 말해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연봉 100억' 이지영에 탁재훈→이상민 수업은 '뒷전' 사심만 '가득'…
이지영은 아들들의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초등학교 난이도의 기초 상식 테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아들들은 "힌트 좀 주세요", "초등학생이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푸냐"라고 말해 이지영을 당황케 했다.

드디어 채점 시간을 가졌고, 아들들은 상상 초월의 저품격 답을 쏟아내 이지영 강사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다. 채점 결과 대학졸업생인 임원희가 60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

채점 후 이지영은 "철학 수업을 초등학생 수준에 맞춰 진행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지영은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라고 했는데 그 말은 내가 얼마나 모르는지를 솔직하게 인정하라는 뜻이다. 탁재훈이 나머지 분들이 기초가 부족해서 가르침을 달라고 부르셨는데 탁재훈에게 필요한 말이다. '너 자신을 알라'"라고 말해 탁재훈을 당황케 만들었다.

탁재훈은 "남자친구 있냐"라고 물었고, 이지영은 "데이트도 중간에 했고 소개팅도 받았는데 지영씨 주말에 뭐하세요 수업이 11시에 끝난다고 하면 거절인 줄 안다. 근데 평일에 뭐하세요 하면 퇴근하느 시간에 수업이 있어서 만나기가 어렵다"라고 대답했다.

이상민은 "그럼 일이 많지 않은 연예인이 좋은 거 아니냐. 선생님한테 다 맞춰 줄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돈 많은 남자가 좋냐. 시간 많은 남자가 좋냐"라고 다시 물었고, 이지영은 "시간 많은 남자가 좋다. 돈은 제가 많이 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종민은 "빚이 있어도 괜찮냐"라고 물었고, 이지영은 "이유에 따라 다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때 다급해진 이상민은 "사업을 하다가 생겼는데 다 정리를 했다"라고 말했고, 이지영은 "그걸 왜 저한테 얘기해요"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지영은 자신의 전속 요리사의 음식을 아들들에게 대접했고, 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에 앉을 때 탁재훈은 이지영의 의자를 빼주는 젠틀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상민은 "재훈이 형이 의자 빼주는 건 처음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봉 100억' 이지영에 탁재훈→이상민 수업은 '뒷전' 사심만 '가득'…
이지영은 사자성어로 아들들의 심리테스트를 진행했고, 이상민은 "선생님이 사자성어는 더 잘 아시지만, 사행시는 저희가 더 잘해요" 라며 즉석 사행시 짓기 대결에 나섰다.

일타강사라는 사행시에 이상민은 "일단 마음을 조금 열어주세요. 타요. 강한 자가 오래사는 게 아니고 오래사는 자가 강한거다. 사랑.."이라고 사랑고백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원희는 "일타강사 지영씨를 만났습니다. 타들어가네요 내 가슴이. 강하게 사지마세요. 사랑하고 사세요"라고 또 다시 이지영에게 호감을 보여 웃음을 더 했다.

김종민은 고진감래로 사행시를 지었다. 김종민은 "고마워요 지영씨. 진짜로. 감사합니다. 래게와줘서"라고 센스 넘치는 사행시를 완성했다.

이상민은 결초보은으로 "결혼합시다. 초혼은 아니지만. 보기보다 쓸만합니다. 은혜는 꼭 갚겠습니다"라고 말해 이지영을 웃겼다.

탁재훈은 결초보은으로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어. 초반에 내가 얘기했죠. 보답은 이렇게 하라고. 은행 갑시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이지영을 웃겼다.

결국 이지영은 '일타강사'로 사행시를 즉석에서 준비했다. "일등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타들어 가는 마음으로. 강의보다 중요한걸. 사랑으로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저에게 배우실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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