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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오의식(40)이 배우들, 작가, 감독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감독님도 몇 작품을 같이했고, 작가님과 감독님 다 같은 것 같다. 감독님의 장점들이 '일타 스캔들'이 좋은 반응을 얻어낸 것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들이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분이고, 억지로 얽매이는 것을 안 좋아하시고 주의깊게 볼 일이 있으시다면, 보시다 보면 풀샷으로 끝나는 신들도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면 그 자체로도 됐다고 생각하시는 감독님이다"라고 말했다.
또 전도연에 대해서는 "정말 행선이로 작품 내내 살았다. 후배로서도 감동적이었다. 저희가 실제로 웃음이 터진 적도 많았고, 방송에 그렇게 나온 적도 많았는데, 그 정도로 호흡이 너무 좋았다. 선배님이 제 누나를 한다는 순간부터 영광스러웠다. 선배님과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같은 느낌이 있었다. 선배님과 한 번도 촬영 전에 같이 연습을 해보거나 '이렇게 해볼까'하면서 짜고 만들어본 적도 없다. 남행선으로 살아가셨기에 재우로서 만나면 되는 과정이었다. 없던 감정도 생기게 만들어주시고 연기 안에서 해이를 쳐다보는 눈빛, 재우를 쳐다보는 눈빛으로도 가족이 완성되고 그런 것을 느끼고 배운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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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스캔들'은 입시지옥에 뒤늦게 입문한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여사장과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에서 별이 된 일타강사의 달콤쌉싸름한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 매회 시청률 상승으로 1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오의식은 극중 남행선(전도연)의 남동생 남재우를 연기했다. 남재우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인물로, 최치열(정경호)과는 브로맨스를, 남해이(노윤서)에게는 든든한 삼촌으로 활약했다. 또 김영주(이봉련)와는 로맨스를 만들어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