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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모내기클럽'의 여성 출연진들이 화려한 입담 대결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안무가 배윤정은 출산 후 탈모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탈모 스트레스로 인해 4~5일 정도 머리를 안 감은 적 있다고 말한 그녀는 출연진들로부터 진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배윤정은 "안무 짜면서 행복했던 적은 한 번도 없다"는 충격적인 발언으로 안무가로서의 고충을 더하는가 하면 과감한 댄스 릴레이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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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 역시 탈모로 고민하던 중 탈모계의 대부 김용명이 자신의 머리를 보고 "많이 비었다"고 들었던 일화를 소개, 토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고은아는 "이식 말고 다른 것은 안 해봤냐"고 묻는 박명수 말에 어린 시절 4B 연필로 두피를 칠했던 경험과 소변으로 머리를 감았던 은밀한(?) 민간요법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개그우먼 장도연, 김미려, 이은형은 대머리 분장에 사용되는 '볼드캡' 사용 시 머리가 많이 빠진다며 입을 모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탈모로 삭발을 감행한 두피 디자이너 제이는 대중목욕탕을 가면 삭발한 탓에 남자로 오해받아 입구부터 옷을 벗으며 들어가는 등 웃픈 대처법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방송 말미 토크쇼와 퀴즈 대결을 통해 '미모(毛) 삼총사' 팀이 최종 우승, 고은아와 제이는 모내기 회원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