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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전재준을 연기한 배우 박성훈이 학교 폭력은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는 짓이라고 말했다.
극 중 학교 폭력 가해자인 손명오를 연기한 김건우는 "손명오 아직 죽은 거 아니고 살아있는 거 아님? 명오 씨 파트2에서 봅시다"이라는 추측 글에 "이 글을 많이 봤다. 살아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아 흥미롭고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히어라가 "대본 나오기 전부터 살아있길 원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김건우는 "맞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성훈은 "그러면 죽은 게 맞다는 거냐"고 예리하게 물었고 김건우는 "죽지도 살아있지도 않는 그 어딘가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문동은이 모든 복수를 다 이룬 뒤에 기억을 잃고 행복하게 산다"라는 추측 글에 김히어라는 "개인적인 바람으로 좋은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에 박성훈은 "박연진을 문동은처럼 성형을 시키는 게 낫겠다"라고 의견을 말했고 김건우는 "동은이 예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예쁜데 굳이 성형을 왜 하냐는 물음이었다. 하지만 박연진을 배려하지 않는 발언에 "둘 다 예쁘다", "연진이는?"이라는 핀잔을 들어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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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동은이 결국 다 용서하고 끝나는 엔딩을 아니겠지"라는 추측 글이 나왔다. 박성훈은 "학교 폭력은 용서 받을 수 없는 짓이다. 그런데 내가 100을 받았으면 딱 그만큼 복수를 할 수 없지 않나. 그렇게 복수가 되면 끝이 없는 거다. 동은의 복수 성공 후 나중에 예솔이가 커서 동은에게 복수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동은이 자식이 다시 예솔이를 복수하고"라고 네버엔딩 복수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팬들의 추측 글을 모두 본 배우들은 적중한 글이 있었다고 놀랐다. 김건우는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한 댓글은 '도영 불임'이었다. 나머지들은 판타지 같은 글들이었다"라고 했고, 정성일은 "재밌는 댓글도 있고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분석적인 댓글도 보였다"고 말했다. 박성훈은 "이것까지 예상을 하셨구나. 들켰다 싶은 것도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 피해자 송혜교 (문동은 역)이 가해자 임지연 (박연진), 박성훈 (전재준 역), 김히어라 (이사라 역), 차주영 (최혜정 역), 김건우 (손명오 역)에게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를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10일 공개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