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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김히어라, "자유로운 느낌 좋아 패치만 붙이고 노브라로 촬영" 깜짝 고백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03-05 11:16 | 최종수정 2023-03-05 11:16


'더 글로리' 김히어라, "자유로운 느낌 좋아 패치만 붙이고 노브라로 촬…
사진 출처=얼루어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패치만 붙이고 노브라로 촬영했다."

'더 글로리' 파트 2의 공개가 다가오면서, 주조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가운데 파트 1에서 압독적인 카리스마와 광기를 보여준 김히어라가 더 '또라이'가 되기 위해 노력한 촬영 비하인드를 들려줘 화제가 되고 있다.

김히어라는 최근 패션지 얼루어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점점 더 또라이처럼 하려고 했다. '더 글로리' 배우끼리도 "내가 오늘 더 '또라이'가 돼야 할 텐데" 하고요.(웃음)"라고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가운데, "옷을 마음대로 입는 것도 너무 좋았다. 사라의 자유로운 느낌이 좋아서 속옷을 거의 안 입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대부분 패치만 붙이고 '노브라'로 촬영했는데, 스카프를 톱처럼 두르고 나온 신도 패치만 붙인 거라 주위 많은 사람이 오히려 '너 정말 그렇게 나와도 괜찮니'고 걱정을 했다는 사연도 전했다.

월 100만원도 못벌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김히어라의 '이색' 전적도 공개됐다. '진빠 뻘짓들'을 많이 했다고 한 김히어라는 "20대 중반에 학전에서 공연을 할 무렵에, 언니가 아기를 가졌다. 그때는 한 달에 100만원도 못 벌 때가 많았다"며 "조카에게 옷이라도 맘껏 사주고 싶은데 창피한 이모가 되기는 싫고, 돈 벌 수 있는 게 없나 고민하다가 아동복을 팔았다. 그러면서 돈을 좀 벌었다"고 전했다.

지금도 서울 대학로에서 카페를 운영 중. "하고 싶은 건 무조건 하는 편"이라고 자신의 성격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히어라는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을 괴롭힌 학창 시절 일진 무리 중 한명 '이사라' 역을 연기했다.

이사라는 대형교회 목사의 딸이면서 마약과 알코올에 중독된 삶을 살고 있다. 가장 문란한 생활을 즐기면서 기도와 회개를 반복하는, 광기어린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89년생 김히어라는 지난 2009년 뮤지컬 '살인마 잭' 앙상블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잭 더 리퍼', '서편제', '살리에르', '팬레터', '리틀잭', '마리퀴리' 등에 출연하며 풍성한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다져왔다.

2021년부터 드라마 '괴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여성 탈북자 계향심 역으로 나와 '진짜 탈북자'같은 리얼 연기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
'더 글로리' 김히어라, "자유로운 느낌 좋아 패치만 붙이고 노브라로 촬…
사진 출처=얼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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