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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하차의 연속이지만, 끝은 아니다.
또 한 대형 맘카페에는 황영웅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등장하는 손명오(김건우)처럼 약자를 괴롭혀왔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황영웅과 초등학교를 함께 나왔다고 주장한 글쓴이는 "동네 자폐 형에게 매일 담배 심부름을 시켰다. 괴롭히는 건 어떤 형식이든 나쁘지만, 내가 본 최악"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해당 내용들에 대한 진위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임에도 황영웅을 향한 일관된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의 이미지 추락은 막을 수 없는 일.
여기에 2회차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까지도 매진에 실패하며 그의 하차는 더이상 막을 수 없는 일이 됐다.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1일 공식 보도자료로 서울 공연 1차 티켓판매분 1만 8천석이 매진됐다고 알려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2일 오전 기준 예매 현황에 따르면 '불타는 트롯맨'의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은 SR석의 빈자리가 3000석 가까이 되는 등 매진에는 실패했다. 심지어 해당 공연은 멜론티켓과 인터파크티켓에서 오픈돼 회차당 1인 10매까지 예매할 수 있는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예매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프로그램에 이어 콘서트까지 하차를 결정한 상황임에도, 황영웅을 향한 논란은 끝난 것이 아니다. 그동안 논란이 이어지고 있던 상황에서도 상황에 대한 설명이나 구체적인 해명이 없었던 터. 프로그램 하차와는 별개로 황영웅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수로서 계속해서 활동할 것이라면 뚜렷한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