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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금쪽상담소' 정형돈이 쌍둥이 딸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첫째 딸 스테이시 시은에 이어 둘째 딸까지 자식농사에 제대로 성공한 박남정의 고민은 박시우가 자기 자신에게 너무 엄격한 것. 박시우가 스스로에게 기준이 높은 이유에는 언니 스테이시 시은의 영향도 있었다. 박시우는 "언니랑 저는 가까운 친구 사이처럼 어릴 때부터 친했다. 저는 언니가 데뷔하기 전에 연습생 생활부터 다 지켜본 사람이지 않냐. 언니야 말로 정말 대단한 사람인 거 같다"며 "언니가 했는데 나도 못하겠냐. 될 때까지 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부모의 사랑을 받기 위해 형제끼리 질투를 느끼는 카인 콤플렉스를 언급했다. 곰곰이 생각하던 박시우는 "언니가 연예인이라 외형에 많이 신경 쓰지 않냐. 옷, 화장품 등 모든 걸 엄마가 골라줬다. 그런 걸 보면서 저도 솔직히 '나도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는 나중에 사달라 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래도 좀 부러운 게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쌍둥이 딸을 키우는 정형돈도 이에 깊이 공감했다. 한숨을 내쉰 정형돈은 "이 모든 것의 끝판왕은 쌍둥이다. 최근에도 애들이 학교를 다니니까 애기 엄마가 도시락을 싸준다. 집에 왔는데 첫째가 다 먹은 거다. '다 먹었냐. 잘했다' 하는 순간 둘째 딸이 울려고 하더라. 자기도 다 먹었거든. 근데 둘째 도시락은 아직 뚜껑을 까지도 않았다. 그 사이에 서운한 거다. 시우 양이 얼마나 속상했겠냐"라고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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