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슈돌' 사유리 "싱글맘은 고민 있어…子, 혼자 할 수 있는게 많아야" [SC리뷰]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3-03-04 00:03 | 최종수정 2023-03-04 06:50


'슈돌' 사유리 "싱글맘은 고민 있어…子, 혼자 할 수 있는게 많아야" …

'슈돌' 사유리 "싱글맘은 고민 있어…子, 혼자 할 수 있는게 많아야" …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사유리가 싱글맘의 깊은 고민으로 배변훈련을 시행했다.

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너만의 속도로 성장해도 괜찮아'가 공개됐다.

사유리와 젠은 따뜻한 햇살 아래 산책을 했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화장실 박물관'. 화장실에 대한 역사와 문화, 다양한 체험 등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었다. 사유리는 "젠이 요즘 기저귀를 '안녕'할 시기가 온 건지 새벽에 배변을 가린다. 배변교육할 때가 된 것 같다"라 설명했다.

사유리와 젠은 화장실 박물관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장난기가 많은 사유리는 커다란 입에 들어간 척을 했고 젠은 엄마가 걱정돼 울음을 터트렸다. 엄마가 달래주며 안정을 찾은 젠은 배변이 이루어지는 과정 등을 보며 놀이처럼 배변에 대해 공부를 했다. 특히 젠은 한국말과 일본어를 섞어 쓰는 등 언어 재능도 보였다.


'슈돌' 사유리 "싱글맘은 고민 있어…子, 혼자 할 수 있는게 많아야" …
응가송이 울려퍼지는 젠 하우스, 사유리를 응가 탈을 뒤집어 쓰고 젠 앞에서 응가송과 춤을 췄다. 젠은 엄마 사유리를 따라 신나게 춤을 추며 호응했다. 변기를 앞에 두고 변기 꾸미기를 하는 젠은 영어 일본어 한국어까지 총 3개국어를 능란하게 구사했다.

배변 교육은 계속됐다. 젠을 닮은 판넬을 준비한 사유리는 음식을 먹으면 응가가 나오는 과정을 맞춤형으로 설명해줬지만 쉽지 않았다. 사유라는 "응가를 보면 먹는 척해서 충격이었다" 털어놓았다.

사유리는 된장으로 실험카메라를 하기로 했다. 화장실로 젠을 부른 사유리는 젠의 손에 된장을 묻혔고 젠은 몸에 된장을 닦아내며 "어떡해 이거 어떡하노"라며 닦아달라 하고 직접 물티슈로 닦기까지 했다. 급기야 비명을 지르며 울기까지 했다. 응가가 더럽다는 걸 인지하는 젠. 사유리는 "진짜 싫어하더라. '응가는 더럽다'는 걸 제대로 아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라 흐뭇해 했다.


'슈돌' 사유리 "싱글맘은 고민 있어…子, 혼자 할 수 있는게 많아야" …
또 팬티입기에도 도전했다. 많은 속옷 중에 팬더 캐릭터를 고른 젠, 사유리는 '응가하고 싶어요' 말하기까지 도전했다. 젠은 엄마 사유리의 말에 따라 힘을 주기 시작했고 카메라 위에 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변기 위에 앉은 젠은 힘을 주다 말고 도망갔지만 이내 "응가 마려요"라며 변기에 변을 봤다.


사유리는 "설마 설마 했는데 진짜 응가를 했다. 되게 뿌듯했다. 제가 싱글맘이다 보니까 1년, 2년, 3년 후에 여자화장실에 데리고 가기가 좀 그랬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 고백했다. 사유리는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젠의 배변훈련에 힘썼다.

shyu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