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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뭐' 유재석, '직접 구매한 음원' 공개…미주·진주 '듀엣 결성'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3-03-04 19:46


'놀뭐' 유재석, '직접 구매한 음원' 공개…미주·진주 '듀엣 결성' […

'놀뭐' 유재석, '직접 구매한 음원' 공개…미주·진주 '듀엣 결성' […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유재석이 아이돌을 기획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땡처리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그룹 멤버 JS가 돼 연습생들과 함께 마무리하지 못한 프로젝트들을 시작했다.

한 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하하가 들어오자 분위기가 쎄해졌다. '런닝맨'에서 '놀면 뭐하니?' 멤버들에 대해 "걔네들이 뭐 정이 있냐?"라 망언을 했던 하하 때문. 미주는 "더 화나는 게 뭔지 아냐. 그 해명을 개인 방송에서 한 거다"라 서운해 했다. 하하는 "공개 사과 방송인 거다"라 했지만 이이경은 "'런닝맨'이냐 우리냐. 골라라"라 대응했다.

많은 안테나 엔터의 미공개 곡 중에 유재석이 고른 한 곡, 유재석은 직접 멤버를 뽑겠다고 나섰다. 멋지게 차려 입은 유재석에 모두가 눈을 크게 떴다. 유재석은 들어오자마자 원성이 자자한 멤버들을 중재하며 "제가 오늘 여러분들과 떨어져서 이렇게 차려입고 온 이유가 있다"라 했다. 이에 울컥한 하하는 "유퀴즈야? 우리야?"라 물었고 유재석은 "'놀뭐'고 너네들이 우선이다"라며 시원하게 대답했다.


'놀뭐' 유재석, '직접 구매한 음원' 공개…미주·진주 '듀엣 결성' […
유재석은 "하하는 알 수도 있는데 세상에 단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다. 3년 전에 아쉽게 공개를 하려고 준비하다가 중단 아닌 중단이 된 게 있다"라면서 게스트를 소개했다. 잘생긴 게스트가 나올까 급하게 화장을 수정하던 미주는 조세호의 등장에 시무룩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남창희 양세형 유병재 황광희가 차례로 등장했다.

유재석은 "여기는 말 그대로 여러분들의 연습실이자 사무실이자 '땡처리 엔터'의 본산이다. 용산에 하이브, 강동구에 JYP, 마포구의 YG, 성수동에 SM이 있는 것처럼 우리도 여기 있다"라면서 "저는 이제 앞으로 JS라 불러줘라. 대표님, 이런 호칭은 과감하게 생략한다"라 선언했다.

šœ낯 엔터의 프로젝트는 여성 듀오 연습생인 박진주와 미주, 남자 멤버들 8명을 더한 틴탑 연습생이 있었다. 미나와 준하는 매니저 역할을 맡게 됐다. 유재석은 "땡처리라는 어감 때문에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여러분이 아니라 우리 엔터의 목적이 땡처리다. 우리는 팝업이다. 치고 빠지기다. 빨리 결과물을 보여드리고 빨리 없어지는 거다"라 설명했다.


'놀뭐' 유재석, '직접 구매한 음원' 공개…미주·진주 '듀엣 결성' […
유재석은 "3년 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집에서 놀던 시절 '뭘 하면 재밌을까?'라는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유병재 박성광 양세형이 연말 시상식에서 BTS의 'IDOL' 무대를 보고 재밌다 싶어서 '아이돌을 해볼까?' 생각이 들었다. 마침 틴탑의 'To You'가 역주행을 시작해 추석 연휴 유튜브에 올리려고 우리 키링들에게 전화를 했다. 그래서 영상을 찍는 날 유병재가 밀적 접촉자가 돼서 취소되고 3년이 흘러버렸다"라 회상했다. 두 달 넘게 연습한 게 아쉬웠던 멤버들이 다시 모인 것.


유재석은 "틴탑 같은 수준은 안된다"라 했지만 연습영상에서는 날아다녔다. 에이스 모임에 이어 상의탈의까지 감행했다. '확신의 입덕상'이라는 양세형은 GD역할, 조세호는 태양, 유재석은 비주얼 센터로 차은우라 자칭해 미주의 분노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우리끼리 그런 거다"라 변명했다. 이어 창희는 임시완, 광희는 그냥 광희라 했지만 광희는 "난 성괴다. 성공한 괴물!"이라 했다. 하하는 대표 아들, 유병재는 RM 대신 털몬이라고. 당시 소속사에게도 비밀이었지만 남자 환불원정대인줄 알았던 광희 쪽에만 공유가 됐었다. 양세형은 기자들을 경계하기도 했다.


'놀뭐' 유재석, '직접 구매한 음원' 공개…미주·진주 '듀엣 결성' […
또 유재석은 미주와 박진주가 부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직접 음원을 사겠다 했고 제작진 역시 미주와 박진주가 어울린다 생각했다고. 유재석은 "선택지는 없다. 이걸로 음원이 나갈 거다"라며 강력하게 추진했다. 유재석은 그렇게 마음에 들었던 음원을 틀었고 생갭다 힙하고 신나는 멜로디에 모두가 들썩들썩 춤을 췄다.

모두가 기대한 주주의 노래 작곡가는 바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황현, 그는 "대표 마음이 들어야 좋은 곡이 나온다"라며 반겼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녹음, 미주와 박진주의 목소리에 모두의 찬사가 쏟아졌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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