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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잘못이라 하는거야"…조민아, '쥬얼리 불화설'에 '더글로리' 대사 저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3-03-03 06:57


"이런걸 잘못이라 하는거야"…조민아, '쥬얼리 불화설'에 '더글로리' 대…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조민아는 2일 "모든 것은 순리대로"라며 넷플릭스 '더 글로리' 속 문동은(송혜교)의 대사를 남겼다.

조민아가 남긴 대사는 "이런 걸 잘못이라 하는 거야. 다 알면서 하는거. 다치라고 하는 거. 네가 나한테 매일매일 한 거.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과 입 맞춘 모든 입. 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과 손잡은 모든 손. 네가 모르는 것 같아 알려주는데 나도 누군가의 딸이었거든?"이다.

조민아는 지난달 쥬얼리 출신 서인영의 결혼식에 불참해 불화설에 휘말렸다.

그러자 그는 "쥬얼리 완전체 관련 기사가 나올 때마다 할 말이 많았지만 지난 이야기를 일일이 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무시하고 참아왔는데 도가 지나치고 많이 불쾌해 긴 글을 적는다.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다가도 2015년 '세바퀴' 때부터 '슈가맨' '신과 함께' 등 방송만 하면 뒤통수 맞듯 아무 연락 없이 나만 빼고 셋이 녹화한 걸 나도 TV로 봤다. 친구 결혼식 참석하는 게 그렇게 힘드냐는 메시지도 받았는데 초대받지 않았는데 어디에서 몇시에 하는지 어떻게 알고 가겠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이지현 측은 "섭외는 방송국에서 하는 것이다. 조민아 측에 섭외가 가지 않아서 함께 출연하지 못한 것일 것"이라고 답했으나 조민아는 "전성기 시절 쥬얼리 무대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그간 받았던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어 기회가 되면 넷이 같이 무대에 서자는 의미로 (멤버들에게) 연락했다. 말의 요지를 모르고 쥬얼리를 통해 어떻게든 방송 한번 하고 싶어하는 사람처럼 만들며 동문서답을 하니 유감"이라고 저격했다.

이어 "멤버(서인영)의 결혼 단독 기사가 났던 날 오후에 전화가 와서 50분 넘게 통화를 하며 울고 웃고 참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20년전 그룹 안에서 무슨 일들이 있었건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면서부터 새롭게 우정을 쌓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전화도 받지 않고 소중한 날에 초대받지 못한 것에 서운한 마음은 크지만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큰 박수와 따뜻한 가슴으로 축하해 주고 싶었지만 멀리서 응원할게. 결혼 축하한다"고 전했다.

또 "그동안 각종 방송과 홈쇼핑 섭외가 들어왔어도 아기가 너무 어려 출연 일정을 잡기 쉽지 않았지만 아들이 곧 세 살이라 나도 내 시간을 가지며 방송 활동과 강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팬분들과 만날 거다. 더는 과거 활동했던 그룹으로 인해 상처받거나 힘들지 않고 조민아, 엄마로 사랑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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