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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모델 주우재가 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다음 이어진 '왓츠인마이백' 시간에서 주우재는 자신의 가방에서 두통약, 로열젤리, 피부약, 칫솔 세트를 꺼내다가 빼곡하게 적힌 손글씨가 나오자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했다.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주우재의 아버지였다. 그때 PD는 "가족으로부터 깜짝 손편지가 도착했다"며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우재에게 온 편지 내용은 "합정동 반지하 원룸에 혼자 남기고 돌아올 때 엄마와 얼마나 울었던지. 지금도 그곳을 지날 때면 엄마와 추억을 이야기하곤 한단다. 주변에서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하지만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남의 연애에 참견하지 말고 본인 연애도 신경 쓰길 바란다"였다. 주우재는 "아버지가 퇴직한 후 아버지가 쉬는 모습을 처음 보게 됐다. 내가 가장이 되고 어른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아빠의 편지를 보니 오랜만에 애가 된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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