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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사람들의 응원에 울컥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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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어떻게 이승기를 변화시키냐"는 질문에는 "용기도 자신감도 더 생긴다. 전투력도 다르다. 물러서지 않을 이유가 명확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보려는 마음이 더 강하게 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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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승기는 "얼마 전 이코노미 클래스 타고 해외에 다녀왔다. 전에도 좌석이 안 나면 이코노미 종종 탔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승기 50억 기부하고 이코노미 타네, 대단하다' 하더라"라며 "저에게 관심이 없었던 심지어 저를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응원해주시는 걸 보고 많은 위안을 받았다. 울컥할 정도로 힘이 됐다.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게 아니라 느껴졌다"고 밝혔다.
기부처를 직접 찾아가 결정하는 기부 방식에 대해서도 "모든 기부는 좋은 거지만 이번 기부는 달랐다. 저에게 정말 귀한 돈"이라며 "제 청춘의 스트레스와 아픔, 절망을 모두 갈아 넣은 돈이다. 그래서 더욱 손실 없이 쓰고 싶었다. 그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똑똑히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에 기부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