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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인교진과 소이현이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소이현은 한우 등심과 레드와인을 인교진은 소주로 한잔 즐겼다.
인교진은 소이현을 위해 직접 등심을 굽기 시작했고, 소이현은 "등심은 몇 번째 데이트부터 먹을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인교진은 "등심은 다섯 번째 만났을 때 쯤 먹을 수 있다. 처음에는 무조건 완성품이 나오는 레스토랑 같은 데서 해야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다. 파스타가 데이트로 인기가 있는 이유기도 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이현은 인교진 얼굴에 묻은 그을음을 닦아줬고, 인교진은 행복해하며 "그을음을 떼어줄 수 있는 정도의 사이가 되어야 여길 오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 했다.
또 인교진은 소이현에게 프러포즈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딱 그때 진짜 프러포즈했을 때 '우정아(소이현 본명) 오빠랑 그러면 사귀자, 오빠랑 사귀어, 사귀면 되지 뭐, 어색해? 아니잖아'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한 후 소이현으로 빙의 한 후 "사귀긴 뭘 사귀어, 결혼하자"라고 말했다.
인교진은 "그때 움찔했다가 그러자 했다. 그래서 내가 바로 어머님, 아버님한테 빨리 전화해 결혼한다고, 나도 우리 엄마, 아빠한테 전화할게"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인교진과 소이현은 "둘 다 허세가 있어서 '그래' '그래' 했다"며 프러포즈 당시를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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