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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소울메이트' 김다미가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다미는 "'이태원 클라쓰', '마녀' 이후 작품을 볼 때마다 다음에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신중하게 했다. 이전과는 다른 장르의 작품,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컸다"고 전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자유로운 영혼 미소를 연기한 그는 "겉으로는 자유분방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되게 섬세한 캐릭터"라며 "안 그런 척하는거지 속으로는 모든 걸 다 알고 있다. 미소의 진짜 성격은 오직 하은이만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선 "6~70% 정도인 것 같다"며 "그렇게 높거나 낮지도 않고 딱 중간 정도다. 아무래도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이다 보니 저와 비슷한 점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 현장에서는 저와 미소의 비슷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일부러 텐션을 높여서 간 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미소처럼 현실에서 경험했던 가장 큰 일탈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다미는 "배우 지망생 시절, 연기 학원에 갔어야 했는데 제가 일반 고등학교를 다니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미술을 배우는 친구들은 입시 준비로 점심시간 끝나고 바로 학원에 갔는데, 그 당시 연기 학원에 가는 건 출석 인정이 안됐다. 그래서 담임 선생님께 꼭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려서 조퇴를 하고 학원에 갔던 기억이 난다. 출석에는 조퇴 기록이 남았지만 그만큼 연기가 꼭 하고 싶었다"고 떠올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