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강수지, 전혜빈, 정샘물, 빽가가 입담을 자랑했다.
강수지의 아침 식단을 삶은 계란, 견과류, 당근, 사과, 양배추, 블루베리 주스, 감자라고. 그는 "내가 콩 세알을 먹는다고 하니 사람들이 '말랐는데도 관리한다'욕 많이 듣는다"면서 김국진을 향해 "절대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강수지는 '한 끼도 안 먹고 데이트'라는 내용의 기사에 대해 "자기가 소식좌면 소식좌지 나까지 끌어들인다. 나는 먹는 거 좋아하고 맛집도 좋아한다"면서 "요즘 나를 사용하나봐요?"라고 해 폭소케 했다.
그때 MC들은 '김국진 44사이즈설'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강수지는 "남편은 55사이즈다. 저는 44 사이즈 입는다"고 했다.
|
불혹에 얻은 아이. 전혜빈은 "나이가 있으니까 뼈나 관절이 좀 아픈데, 너무 예쁜 게 크니까 열심히 잘 키우고 있다. 성격도 너무 좋다. 안 울어서 이웃들이 아기가 있는 줄 모른다"고 했다.
K-뷰티의 국모 정샘물은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등 K-콘텐츠 열풍의 최대 수혜자라고. 정샘물은 "K-콘텐츠가 글로벌화 되면서 K-뷰티를 많이 좋아해주셔서 최근 브랜드가 해외에도 많이 나가있다"면서 "아마존 판매율 5위, 해외 백화점에도 입점했다. 해외 아카데미도 사람이 많다"며 웃었다.
또한 빽가는 '라디오계 김구라'로 예능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빽가는 "라디오에서 어머니 얘기를 했다. 재미있다고 계속하라고 맨날 하고 있다"면서 중학생 시절 어머니 일화로 웃음을 안겼다.
|
그러면서 그는 "여에스더 선생님이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집에 놀러갔다. 집에 안정감과 온기가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방 인테리어를 생각해서 한달 동안 발품을 팔아서 커튼, 소파, 액자까지 모든 것을 바꿔드렸다"면서 이후 여에스더의 우울증을 낫게 했던 일도 털어놨다.
정샘물은 2000년대 중반 이효리, 전지현, 보아, 송혜교 등 톱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동시에 소화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가장 피크였을 때는 프랑스에서 송혜교 씨와 광고 촬영 후 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이효리, 전지현 씨와 광고 촬영을 했다"면서 "그대로 뻗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
정샘물도 "예약을 해서 로커룸에 귀중품인 것처럼 명품 쇼핑백을 맡기고 풀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고 가운만 벗고 도망친다"면서 "보면 두루마리 휴지가 들어있다"면서 진상 손님에 대해 밝혔다.
또한 강수지는 청순 이미지 때문에 포기한 히트송에 대해 밝혔다. 강수지는 "박진영 씨가 곡을 줬었다. 그 곡은 엄정화의 '초대'였다"면서 "박진영 씨는 청순 이미지를 섹시하게 바꿔보려고 했던 거 같다. 좋은 아이디어다. 그런데 멜로디를 따라 부르는데 부끄러워서 한 소절도 못 부르겠더라. 섹시한 춤까지 춰야한다고 해서 거절을 했다"고 털어놨다.
|
또한 사기도 많이 당했다는 빽가. 그는 "지인이 주식 투자를 권유했다. 매도, 매수도 모른다. 지인이 원금도 보장해주고 3배로 불려 준다고 해서 자금을 모두 맡겼는데 이분이 종적을 감췄다"며 "3년 됐다. 처음 당한 사기에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빽가는 "자책하고 있는데 아는 형이 휴대전화로 가상 화폐를 보고 있더라. 넣기만 하면 상한가를 친다길래 많은 돈을 투자했다"면서 "그날 저녁에 '미안하다. 대하락장이 왔다'고 전화가 왔다. -94%까지 됐다"고 했다. 이에 전혜빈은 "나는 -97%"라고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