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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오윤아가 명품백 구입 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2일 오윤아의 유튜브 채널 'Oh!윤아'에는 '오윤아 찐 애장품 푼다. 인생 명품백 잘산템 추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가장 먼저 명품 H사의 로퍼를 꺼낸 오윤아는 "작년에 샀는데 한 번도 못 신었다. 그 정도로 운동화만 신고 돌아다니거나 슬리퍼만 신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정하는 가방"이라며 H사의 크림 컬러 가방을 공개했다. 그는 "너무 좋아하고 아끼는 가방이다. 이게 화이트가 아니라 아이보리 크림색이라 굉장히 구하기 어렵다"고 자랑했다. 그러더니 "다 작년에 구매한 거다. 작년에 내가 약간 미쳤었다"며 "정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10개월로 해서 아직도 갚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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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윤아는 H사의 90년대 가방을 공개하며 "굉장히 구하기 어려운 백이다. 완전 빈티지고 90년대에만 나왔던 가죽이다. 7년 전에 일본에서 구매했다. 이렇게 컨디션 좋은 90년대 가방은 별로 없다. 이탈리아, 파리 같은 곳 말고는 아시아 쪽에서는 이렇게 괜찮은 컨디션이 많이 없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C사의 가방을 꺼낸 오윤아는 "정말 질리지 않게 잘 들었던 백이다. 구매한 지는 7년 정도 됐는데 이런 클래식 백은 그때 당시에도 비쌌고, 지금은 매장에서 말이 안 나오는 금액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이후 오윤아는 앱을 통해 애장품의 가격을 검색하기로 했다. 그러나 검색 도중 플리마켓에서 팔았던 가방을 발견했고, 큰 충격에 빠졌다. 20만 원에 판매했던 가방이 앱에서는 180만 원대에 팔리고 있는 것. 오윤아는 "진짜 미쳤다"면서도 "지나간 건 잊고 있다. 난 여러분에게 선물을 준 거다"라며 애써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다른 가방을 또 발견했고, 오윤아는 "완전 열 받는다. 되게 싸게 팔았는데"라며 "왜 이런 앱이 있다는 걸 사람들이 안 가르쳐주는 거야"라며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사는 것도 중요한데 얼마나 알뜰하게 잘 파느냐도 중요한 일인 거 같다. 내가 너무 소중한 내 물건을 버린 것 같은 느낌, 그런 아픈 마음이 막 든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